노인(老人)


여호수아 13:1
여호수아나이 많아 늙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나이 많아 늙었고 얻을 땅의 남은 것은 매우 많도다.

나이 많아 늙어서 라는 말씀은 "임종의 때가 다가왔다"는 뜻입니다.
임종의 때가 다가올 때 나이 많은 사람의 신앙적 자세는 무엇일까?

레위 지파와 같은 삶을 살아봅시다.

여호수아 13:14

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여호수아가 기업으로 준 것이 없었으니 이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물이 그 기업이 됨이 그에게 이르신 말씀과 같음이었더라.


여호수아 13:33
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모세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에게 말씀하심 같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기업이 되심이었더라.

오직 하나님에게 집중하는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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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연표 / (老後の年表) (나이 드는게 두렵지 않습니다)

- 요코테 쇼타(横手彰太)

“어떻게 하면 오래 살 수 있느냐는 (일본에선) 더 이상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100세를 맞이할 수 있는가에 더 관심이 많죠.
병실에서 누워만 지내는(寝たきり) 100세로 생을 마감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죠.”

일본의 노후 설계사인 요코테 쇼타(横手彰太)씨는 이달 초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는 100세까지 사는 게 드물지 않은 시대가 될 테지만 건강한 100세와 입원해서 혼수 상태가 된 100세와는 삶의 질이 천양지차”라며 “한 살이라도 젊고 건강할 때 노력해서 아프지 않는 몸을 만들어 행복하게 100세까지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요코테씨는 지난 4월 출간 이후 일본에서 경제 부문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노후 연표’를 쓴 은퇴 전문가다.
상속·증여 등 자산 문제와 관련, 1000가구 이상 직접 상담한 결과를 토대로 책을 썼다.
한국에선 ‘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중앙북스)’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요코테 쇼타씨는 밤 9시에 잠들고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아침 운동도 거르지 않는다.
이런 노력은 건강 수명을 늘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건강한 100세를 맞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는 인터뷰 내내 ‘내가 먼저(미 퍼스트, Me First)’를 여러 번 강조했다.
다소 이기적이라고 들릴 수도 있겠지만 자기 자신이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껴야만 다른 사람에게도 친절해질 수 있고 행복도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생각하는 힘도, 움직이는 힘도 약해집니다.
그러니 건강할 때 ‘미 퍼스트’를 중심축으로 생각하고 어디가 내 인생의 목적지인지 명확히 해 두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또 나이가 들면 우울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는데, 이런 위기 상황을 피하려면 무엇보다도 자신의 심신을 안정시키는 행동과 습관도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되도록 평소에 햇빛을 쬐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침밥은 거르지 말고, 아침 산책으로 햇볕도 하루 10분씩은 쬐어줘야 합니다.
일부러 멀리 여행을 갈 필요도 없어요. 푸른 녹지가 있는 공원에만 가도 충분합니다.”

이렇게 세로토닌이 꾸준히 분비되어야 밤에 잘 때 수면의 질이 좋아지고, 불면증이나 수면 부족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요코테씨는 말했다.

뇌의 질병이라는 인지증(치매)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평소 숙면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세로토닌이 분비되지 않으면 외출은 물론, 식사 같은 간단한 활동조차도 귀찮아지게 되고 결국 노쇠 현상을 앞당길 수 있다.

그는 “잠은 단순히 오래 자기만 하는 게 좋은 게 아니라, 얼마나 잘 자는지가 더 중요하다”면서 “나쁜 수면 습관을 수십 년 동안 계속하면 뇌에 노폐물이 쌓이고, 결국 인지증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세로토닌을 여러 번 강조했는데, 이렇게 낮에 세로토닌이 많이 나와야만 밤에 잠을 잘 잘 수 있고, 잠을 잘 자야만 인지증(치매)도 예방할 수 있다는 논리였다.

인지증 환자가 600만명이 넘는 치매 대국이기 때문일까?
행복한 노후에 대한 전문가 조언도 생활비 얘기가 많은 한국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참고로 한국은 인지증 환자가 80만명 정도인데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출세나 성공이 주는 행복은 딱 50세까지입니다.
앞으로의 인생이 편해질지 고달퍼질지는 결국 50세부터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달렸습니다.
나이 오십을 넘어선 인생 후반전엔 전반전과는 다른 경기 운영 방식이 필요하죠.
건강하게 100세까지 오래 사는 비결은 하루 하루의 사소한 본인 습관에 달려 있습니다.
노후에는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을 의식적으로 가져야 합니다.”

인생 100세 시대에는 남의 돌봄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건강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침대에 누워 100살까지 살기보다는 아프지 않고 75세까지 사는 게 나을 수도 있다.

“100세까지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의욕 호르몬’이라는 도파민의 힘을 깨워야 합니다.
현역 시절엔 출세나 성공 등으로 도파민이 펑펑 쏟아져 나오죠.
하지만 노후에는 그 힘이 잠잠해 집니다.
작은 성취를 해내야 행복감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무기력에서 벗어나 의욕이 생깁니다.
가령 산책만 해도 어제보다 오늘 생각보다 더 오래 걸었다고 하면 성취감을 느끼게 되지요.
배움이나 성장을 실감하면서 삶의 활력을 조금이라도 되찾으세요. 그것이 건강한 100세의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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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23:1-2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사방 대적을 다 멸하시고 안식이스라엘에게 주신지 오랜 후에 여호수아나이 많아 늙은지라.
여호수아
가 온 이스라엘 곧 그 장로들과 두령들과 재판장들과 유사들을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는 나이 많아 늙었도다.

창세기 24:1
아브라함나이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

창세기 18:1
아브라함과 사라가 나이 많아 늙었고 사라의 경수는 끊어졌는지라.

* 성경에서 "나이 많아 늙으매" 라는 말씀은 임종이 가까운 아주 연로한 상태를 말한다(23:1-2, 창세기 24:1)


성경에서 나이 많은 노인의 특징

1. 여성의 기능 상실 / 창세기 18:1
아브라함과 사라가 나이 많아 늙었고 사라의 경수는 끊어졌는지라.


2. 시력의 감퇴 / 창세기 27:1
이삭이 나이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맏아들 에서를 불러 가로되 내 아들아 하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3. 돌아갈 때 / 창세기 25:8
그가 수가 높고 나이 많아 기운이 진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

4. 범사에 복을 받는 때 / 창세기 24:1
아브라함이 나이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


나이가 들면 경직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1.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가 어렵다
2. 학습능력의 저하
3. 문제해결 능력의 저하
4. 경직성의 증가


노인 우울증의 대표 증상 세 가지

1. 기억력 저하

뇌의 모세혈관이 좁아지면 우울증뿐 아니라 기억과 관련된 전두엽 기능이 떨어져 기억력 저하 증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노인 우울증을 치매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치매를 의심해 병원을 찾는 노인 환자 10명 중 4명은 우울증을 진단받는다는 강동성심병원 연구도 있다.

2. 식욕부진

노인 우울증이 있으면 식욕이 떨어져 암 등 중병으로 오인을 많이 한다.
식욕 부진도 뇌혈관 문제로 인한 전두엽 기능 저하 탓이 크다.
전두엽은 식욕과 의욕도 관장한다.
식욕만 없는 게 아니라 매사 무기력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

3. 통증

노인은 관절염· 허리디스크 등 이미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우울증이 생기면 온몸 감각이 예민해져 작은 자극에도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노인 우울증 환자가 관절염을 앓으면 일반 관절염 환자보다 통증을 5.9배 더 강하게 느낀다는 미국 골관절외과학회지 연구가 있다.



노인의 개념

노인상담에서는 노인에 대한 이해가 일차적이다.
노인에 대한 이해에 따라 상담의 진행은 그만큼 원활해진다.
상담에서는 노인에 대한 존재적 이해를 일차적으로 필요로 한다.
노인상담에서 주체가 되는 노인은 누구인가?
우리는 노인에 대하여 존재론적으로 어떻게 정리할 수 있는가?
여기서는 노인에 대한 일반적 정의가 필요하다.

오토(Pallet Otto)

그는 노화를 변화의 과정으로 전제하여 이와 같은 변화 현상이 시간적 요소와 상관관계가 있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노인의 개념 규정에 있어 변화와 시간이라는 두 요소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에 따라 "노인은 인간의 노화과정에서 나타나는 생리적, 심리적, 행동의 변화가 상호작용하는 복합형태의 과정에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의 정의에 의하면 노인은 다음을 특징을 갖는 사람이다.
그것은 노화로 인하여 환경변화에 적절히 적응할 수 있는 자체조직에 결손이 있는 사람, 자신을 통합하려는 능력이 감퇴하고 있는 사람, 인체의 기관, 조직, 기능에 쇠퇴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시기에 있는 사람, 생활에 대한 정신적인 적응성이 결손 되어 가고 있는 사람, 조직 및 기능 저장의 소모로 적응감퇴 현상에 있는 사람 등이다.

이러한 노인개념은 단순히 한두 가지의 특징에 해당하는 사람을 지칭하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앞에서 제시한 여러 특징을 가지는 노년기에 있는 사람을 노인의 존재로 규정한다.
즉 노화에 따라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쇠퇴하고 사회적 역할이 감소함에 따른 특수한 성격을 갖는 사람이다.
그러기에 노인은 사회의 인구, 경제 및 사회 문화적 요인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하여 생활 기능을 정상적으로 발휘할 수 없는 사람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노인의 개념의 다음의 몇 가지로 구분하여 보기로 하자.

(1) 국제노년학회 규정에 따른 노인개념

1951년 제2회 국제노년학회에서는 노인을 '인간의 노령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생리적, 심리적, 환경적 변화와 행동의 변화가 상호작용하는 복합형태의 과정에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이 정의에 따르면 노인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 그것은 환경변화에 적절히 적응하는 데 결함이 있는 사람, 자기통합 능력이 감퇴되어 가는 시기에 있는 사람, 생물학적 기관 및 조직 기능상 감퇴시기에 있는 사람, 생활 자체의 적응이 정신적으로 결손 되어 가고 있는 사람, 인체 조직 및 기능 저장 소모로 적응력이 감퇴되는 시기에 있는 사람 등이다. 이런 노인의 개념은 의학의 발달과 노인 인구 증가 및 건강상태의 증진, 사회적 참여가 확대되어 감에 따라 노인에 대한 개념은 점차 결손과 감퇴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차원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

(2) 자각 연령과 역연령에 따른 노인개념

노인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생물학적 연령과 개인 자각 연령의 차이가 큰 경우가 많으므로 노인을 개념화한다는 것은 상당히 복잡하다. 노인들은 자신들의 노화에 대하여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평가를 한다. 달력상의 나이인 역연령에 따른 나이는 자각 연령에 따른 나이와 차이가 있다. 다시 말해 개인이 가지고 있는 주관적인 평가에 따라 노인의 개념이 달라지게 된다.

연령에 따른 노인 개념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대개 달력상 계산으로 60세 혹은 65세 이상을 노인이라고 규정하는 방식이다.

뉴가르텐(B. Neugarten)

미국 노인을 생물학적 연령과 사회적 건강의 특징에 기초하여 연령별로 구분하였는데, 여기에는 다음의 3가지로 구분된다.

초령 노인(the young old)

초령 노인은 55-64세로서 활력이 있으면서 유능한 그룹으로 은퇴를 하였거나 직장과 가정에 대한 시간적 투자를 줄인 노인들이다.
이들은 재정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상당한 교육을 받았으며, 시간을 의미 있게 활용하는 방법을 찾는다. 그러면서 사회의 중요한 자원으로 인식되며,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요구가 활발하다.

고령 노인(the old-old)

고령 노인은 진정한 노인으로서 65-74세로서 대부분의 퇴직자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상실을 경험하고 있으며, 사회적 지지와 건강에 대한 서비스를 가장 필요로 하는 집단이다.

초고령 노인(the oldest-old)

초고령 노인은 75세 이상의 나이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신체적으로 노쇠하고 질병에 걸린 경우가 많으며 사회적 활동이 어렵다.
여기에 속한 노인들 대부분은 경제적인 곤란을 겪고 있으며, 가정적,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다.
그러나 오래 살수록 인간은 각각 다르게 노화된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때문에 생물학적 나이는 개인의 건강이나 사회적 능력 수준에 대한 충분한 지표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집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만 60세를 회갑으로 지내고 있다.
그러나 노인복지법(1997)에서는 65세를 노인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생활보호법(1961)에서도 65세 이상의 노인을 보호노인으로 규정한다.



(3) 현대 사회에서의 노인개념

현대에 와서 사회변화에 따라 가족과 사회 속에서 노인의 역할 또한 크게 변화하였다. 여기에는 다음의 3가지를 들 수 있다. 먼저는 부부중심의 핵가족화로의 이동을 들 수 있다. 부부중심의 핵가족화로 가족 내 의사결정과 주체가 노인에서 부부로 옮겨갔고, 과학기술의 발달과 서구 종교의 확산은 가정의 제사기능을 축소시켜 주체로서의 노인의 역할에 축소를 초래하였다.

다음으로는 역할의 약화를 들 수 있다. 사회변화의 가속화와 현대 과학의 발달은 노인들의 전통에 근거한 지식과 기술, 그리고 그들의 인생 경험을 통한 지혜를 화석화시켜, 노인을 무식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쓸모없는 존재로 만들었다. 따라서 원로, 지혜의 보고, 전통의 전수자로서의 노인의 역할이 약화되었다.

끝으로 역할의 축소를 들 수 있다. 과거 가족의 기능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던 교육의 기능 전부가 학교 등 형식적 교육기관으로 이양됨에 따라 가정의 교육책임자로서의 노인의 역할이 축소되었다. 가족 중심의 산업구조가 공업 및 서비스업 위주의 산업구조로 변화함에 따라 가정의 경제권은 생산성이 우수한 젊은 층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따라서 노인들은 가정 내 경제권을 상실하고 경제적 자립 능력이 없어 젊은이들로부터 부양을 받는 존재로 전락되었다고 볼 수 있다.
 
2. 노인의 특성적 이해

노인상담은 이러한 노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노인상담은 노인에 대한 특성 이해가 필수적이다. 오늘날 노인에게 가장 큰 변화는 수명의 연장이다. 노인의 평균수명은 사회 및 과학의 발전에 따라 연장된 것으로 노인의 문제는 이러한 수명과 관련이 있다. 그 때문에 자연히 노인에 대한 문제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사회의 중요한 정책을 수립해야할 처지에 있다. 예를 들어 사회복지대책은 물론, 의료적인 혜택까지도 고려해야할 정도에 이른 것이다.

이 외에도 노년기는 인생을 마감하는 시기이므로 심리적으로 허탈감이나 인생에 대한 허무감 때문에 불안정한 삶을 사는 때이다. 더욱이 노인에게는 각종 사고 발생이 갑작스럽게 일어나고 또 예기치 않게 죽음을 맞을 수 있다는 생각 등이 이런 불안을 야기하는 수가 많다. 그것은 노인의 평균수명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심리적인 문제로 관심을 가져야 할 요소라는 점에서 노인상담에서는 노인의 신체 및 심리적인 것과 관련된 전반적인 생활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게 된다. 이러한 노인에 대한 이해를 위하여 신체적, 심리적 특성, 노인과 사회와해 증후군, 심리적 적응유형 등으로 구분하여 볼 수 있다.

1) 신체적 특성

노년기의 신체적 변화는 노인에게 외부적으로 나타나는 현저한 변화 중의 하나이다. 노인의 신체는 세포조직이 약화됨에 따라 힘과 근력이 현저히 약화되는 현상이 따른다. 더욱이 신체는 신경조직의 둔화에 따라 속도 및 지구력이 감퇴되며, 특히 신체내부의 조직기능이 약화되고 시력과 청각도 감퇴하는 현상을 보인다. 이로 인해 전체적으로 팔, 다리의 힘이 감소되는 특징이 나타나 신체적인 질병이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노인의 신체적인 특성은 다음의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신체적 기능의 약화로서 노인

노인에게 신체적인 기능약화는 일차적인 문제이다. 노인의 신체적 기능약화는 노화현상이라 부른다. 노화현상이란 생물학적으로는 본래 원형질이 변하는 것에 따라 각 세포에 변화가 오는 것이다. 세포의 변화에 따라 노인은 인체의 조직이 점차적으로 퇴화하며 세포분열과 세포의 성장조직이 둔화되는 현상을 보인다. 이러한 원인은 전반적으로는 세포의 구조가 위축되어 회복과 소생력이 약화됨에 따라 신체가 전반적으로 약화 내지는 둔화 또는 느린 활동의 결과로 일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노화현상은 대개 40세를 넘으면서 흰머리와 더불어 서서히 노안의 증세로 인해 예민도가 감소하므로 시작된다. 노화현상은 시력의 예민도가 격감되는 현상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또한 시력의 예민도는 일반적으로 70세에서 80세가 되면, 노인성 백내장으로 인하여 시력이 급격히 감소되는 현상을 보인다. 그에 반해 청각의 쇠퇴는 시력에 비해 다소 늦게 찾아오는 편이다. 청각은 대개 60세까지는 별 이상이 없으며 70세부터는 30% 정도, 80대에는 절반 이상의 노인들이 난청이 된다.

특히 노인에게 치아의 변화는 더 심각한 것으로 60대에서는 50%, 70대에서는 60%, 80대에서는 80% 이상의 노인들이 치아로 인한 고통에 시달리는 편이다. 치아상태가 좋지 않은 노인이라면 치아로 인해 소화가 잘 안될 뿐 아니라, 얼굴형도 노인답게 변하고 스스로 노쇠현상을 자각하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치아상태와 관련하여 소화력의 둔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노화현상이 점차 발전된다.

물론 노인의 소화력이란 주로 타액이나 위액이 감소하게 됨에 따라 둔화가 일어나지만 치아상태와도 관련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 외에도 인체에는 세포기능이 중요한데 노인은 세포기능이 약화되어 혈액생산의 기능이 약화됨으로 빈혈증도 나타난다. 그 결과로 신경이나 근육의 반응하는 시간이 길어져서 행동이나 작업이 느려지고 세심한 일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또한 노인에게는 인체를 지탱해주는 뼈가 아교질이 점차 없어지고 석회질이 증가되어 조그만 충격에도 부러지기 쉽다. 노인이 교통사고를 당하면 젊은 사람보다 회복이 어려운 것은 석회질의 증가와 관계가 있다.

(2) 신체적 질병의 발생으로서 노인

노인에게 신체적인 질병의 발생은 이차적인 것이다. 노인의 건강에는 개인차가 있는 것이 사실이나 대체로 질병이 자주 발생되는 편이다. 그런 점에서 노인의 질병은 특성상 갑작스럽다기보다는 신체적인 종합능력이 격감됨에 따라 발생하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신체의 폐활량과 혈액활동의 약화로 산소호흡량이 낮아지게 되면, 뇌의 기능도 약화되어 신체 전반적으로 기능이 원활치 못하게 되는 결과이다. 그것은 노인질병은 회복이 느리므로 인하여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고, 심한 경우는 거의 미동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가족이 돌보아야 하므로 집안사람의 불편함이 따르는 등 생활의 변수가 일어나게 되는데, 이는 노인의 질병은 미연에 대비하거나 방지하는 것이 최선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노인의 신체적인 질병과 관련하여 우리나라에서는 각종 의료해택을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점도 보인다. 이런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대책이 미비한 것에 불과하다고 보아야 한다. 그것은 아직도 노인의 질병에 대한 대책이 그다지 체계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압축적인 고령화 현상은 다양한 노인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게다가 노인에게는 질병의 문제뿐 아니라 빈곤, 고독, 소외, 무위의 '4중고'는 현재 노인들의 질병과 함께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로 이미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었다.

2) 심리적 특성

노년기는 인생의 황혼을 바라보는 시기이다. 이 노년기에는 젊은 시절을 회고하면서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해 만족감과 기쁨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노인은 심리적으로 고독감, 노여움, 소외감, 외로움, 좌절감 등을 갖기 쉽다. 이에 따라 노년기의 감정은 의심과 불평, 과거지향적인 집착, 호기심, 고집 등이 강한 편이며, 소극적이 되는 것이 특징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심리적 특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내향성과 수동성의 특성이다.
노인은 은퇴에 따라 심리적으로 내면화 되는 현상을 보인다. 이러한 내면화는 경제력의 상실과 신체적인 약화와도 관계된다. 즉 생활기반이 되는 직장에서 은퇴함으로써 생활력을 상실함으로 인해 외부지향적인 적극성이 감소하고 모든 문제를 내면적으로 깊이 숙고하여 처리하는 태도가 증가한다. 따라서 외부적 환경에 대하여 자신이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능동적인 자세보다 타인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려는 수동적인 자세로 변화된다.

둘째, 경직성과 조심성의 특성이다.
우리는 "노인이 되면 고집이 강해진다."는 말을 흔히 듣는다. 이것은 노인의 경직성을 두고 한 말로서 노년기를 특징하는 것 중에 가장 뚜렷한 것이다. 노인이 되면 새로운 모험이나 생활방법을 수용하고 시도하기를 자제하게 된다. 그 때문에 최근에 편리하고 효율적인 기구나 방법이 개발되었음에도 그 사용을 거부하고 옛날의 비효율적인 방법을 고집하거나 고수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심리는 노인의 소극성에 기초하는 것으로 조심성과도 관계되고 있다. 노화에 따른 신체적 약화는 노인으로 하여금 그만큼 주의력과 조심성을 요구하여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스스로 자각하게 만든다. 따라서 노인은 모든 사물에 대한 판단과 행동수행에 매우 조심스러워 하는 경향을 특징적으로 나타낸다.

셋째, 친근한 사물에의 애착심의 특성이다.
노인은 이제까지 사용하던 물건에 더욱 친숙감을 느낀다. 이러한 물건에 대한 친숙감은 심리적으로 외로움과 소외감, 고독감에 따른 것으로 이전의 생활방법과는 퇴행이나 폐쇄성에 근접하는 경향이다. 그것은 예전에 하던 놀이나 행동을 선호하고 오래 사용하던 물건에 더욱 애착심을 가짐으로서 심리적인 안정과 중요감을 채워가는 현상이다. 이는 노인의 과거지향심리가 표출되는 현상이기 때문에 새로운 물건보다는 헌 물건이, 새로운 사람보다는 옛사람을 더 좋아하게 된다. 대개 노인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어려운 것은 그런 옛날을 지향하는 심리의 한 단면이라고 볼 수 있다.

넷째, 성(性)역할 변화의 특성이다.
노인이 되면 성역할에 변화가 일어난다. 성역할이란 일종의 특성의 변화로서 남성은 여성화 되며, 여성은 남성화 되는 경향이다. 이에 따라 남자 노인은 여성적 특성인 친밀성, 양육동기, 동정심 등에서 증가를 보인다. 그 반면에 여자 노인은 남성적 특성인 공격성, 자아중심적인 경향, 권위주의적 동기 등에 증가를 보인다. 그것은 할아버지는 여자 같이 행동하는 것을 자각하고 할머니는 남자처럼 용감하게 행동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로 남자 노인은 여자 노인을 더 적극적으로 의지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남과 여를 구분한 것으로 노인 전체적으로는 약화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그 때문에 "노인이 되면 어린애 같다"는 말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다섯째, 우울증 경향의 특성이다.
노년기는 심리적으로 여러 상실감을 경험하게 된다. 직장 은퇴로 인한 직장상실, 경제적 수입의 감소로 인한 경제력 상실, 가정 경제권이나 사회적 역할의 상실, 신체적 건강 수준의 하락, 사회적 고립감, 가족관계의 변화 등이 노년기의 우울성향을 증가시킨다. 게다가 함께한 배우자가 사망한다면 극심한 슬픔으로 인한 우울증이 더욱 증가하게 된다. 노인의 우울성향은 근본적으로 격리와 상실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볼 수 있는데 노인은 많은 상실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그런 상실의 경험은 노인으로 하여금 우울성향을 높이는 요소로 크게 작용하고 있으며, "노인이 되면 까닭 없이 슬퍼진다"는 것은 노인에게는 우울성향이 증가하기 쉬운 것을 의미한다.

여섯째, 인생의 정리와 유산을 남기려는 특성이다.
노년기는 발달적 측면에서 인생의 마지막 과정에 해당한다. 사람은 누구나 노년기에 이르면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회고하고 지나온 일생을 정리하려는 심리가 작용한다. 이러한 정리의 과정은 이제까지 살아 온 인생에 대하여 실패하고 좌절한 경험에 대하여도 담담한 자세로 임하게 되는 준비가 된다. 특히 특정한 일에 대하여 고착되었던 감정을 해소하고 다가오는 죽음을 평온한 마음으로 맞을 수 있는 심리적 준비이다. 이런 상황에 대한 자각은 노인으로 하여금 생명의 유한성을 인식케 됨으로 후세에 남길 유산을 생각하게 된다. 그것은 자신이 이 세상에 다녀갔다는 흔적을 남기려는 심리를 유산을 통하여 표출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상에서 기술한 노인의 심리적 특징은 거의 부정적인 측면이 강하다.
에릭슨(E. H. Erikson)은 노인의 심리적인 변화에는 노인 특유의 전체 인생에 대한 절망감이 기인하는 것으로 본다. 이 절망감이란 선택할 기회상실에 기초하는 것으로 노인에게 있어서는 이미 흘러가 버린 생으로 다시 선택할 기회가 상실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로 노인은 자기혐오와 자기경멸이라는 심리적 현상이 지배적으로 나타난다. 물론 그런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노인의 개인적 가치평가에 따라 좌우되는 측면도 있다. 그것은 노인 스스로 생각하는 삶의 기준치에 대한 자존감의 격감과 관련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심리적인 기저에는 개인적인 가치평가만이 아닌 사회적인 현상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노인이 되어 사회로부터 차선으로 후퇴하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노인으로 하여금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가치평가를 내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노인이 사회에서 역할을 상실하고 철수하는 문제가 노인에게 심리적 절망감을 갖게 하는 현상이다.

이러한 노인의 심리적 문제와 관련하여 가장 큰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죽음이라고 보아야 한다. 노인이 되면 무엇보다도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여 두려워하고 괴로워한다는 점에서다. 그것은 죽음의 문제는 노인이 갖는 공통적인 심리특성이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죽음의 문제를 앞두고 있는 노인들의 현실은 죽음을 더 심각하게 생각하며 그 수용에 대하여도 다양한 반응을 보이게 된다.

이 반응의 공통점은 노인이 죽음에 대하여 현실적이지 못한 양상을 갖는다는 점이다. 그것은 죽음을 전혀 생각하지 않으려는 노인, 죽음을 평온하게 사라지는 것으로 느끼는 노인, 영원한 삶을 시작하는 것으로 여기는 노인 등의 형태를 의미한다. 특히 가까운 이들의 죽음이나 부부의 사별을 경험한 노인은 더욱 죽음의 문제를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고민한다. 그 때문에 상담은 노인과 죽음의 문제를 중요시하여 다루는데, 이는 노인에게는 특히 죽음에 대한 이해와 정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인과 죽음(임종)의 문제는 특수한 노인상담의 주제에서 상세히 다루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노인상담의 기초 이해에 대하여 기술했다. 노인상담은 노인기에 만나는 문제를 상담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노인들은 대개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중요한 결정을 하는데 도움을 받기 위해서, 그들이 행복하지 못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을 다루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 위기를 겪는 동안에 도움과 위로, 지지를 받기 위해서, 공감적이고 지지적인 누군가와 대화를 하기 위해서, 그들 스스로에 대해서 더 잘 알기 위해서 상담을 받는 편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몇 개의 부분으로 구분하여 다루어야 했다.

노인상담의 이해에서는 노인상담이 발달적인 관점에서 보면 매우 다른 특징이 있다고 했다. 그것은 다른 발달적인 상담, 즉 아동상담, 청소년상담, 부부상담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점은 노인이 갖는 특성에 근거한다고 보아야 했는데, 인생의 후반기에 해당하는 노인은 발달의 과정에 있는 사람과는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노인상담의 정의, 노인의 개념 등으로 구분하여 다루었다.

노인의 특성 이해에서는 노인상담은 이러한 노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노인상담은 노인에 대한 특성이해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오늘날 노인에게 가장 큰 변화는 생명수명의 연장인데, 노인의 평균수명은 사회 및 과학의 발전에 따라 연장된 것으로 노인의 문제는 이러한 수명과 관련이 있다. 그 때문에 자연히 노인에 대한 문제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사회의 중요한 정책을 수립해야할 처지에 있다. 이와 관련하여 신체적 특성, 심리적 특성 등으로 구분하여 다루었다.




노인(老人)

노인, 어르신, 시니어, 고령자…. 노년층을 가리키는 용어가 적지 않지만 딱 맞는 것이 마땅치 않아 어떤 것을 써야 할지 망설여질 때가 많다.

'노인'은 만 65세 이상 연령층을 가리키는 법적, 행정적인 용어다.
노인복지법, 노인복지관 등처럼 노년층을 가리키는 공식 용어다.
다만 신체적으로 늙은 사람이라는 부정적인 뜻을 담고 있는 데다 만 65세 이상 연령층도 신체·정신적으로 젊은 사람 못지않은 경우가 많아 이 용어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래서 나온 용어가 '어르신'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해당 연령자를 직접 부를 때, 뭔가 혜택을 드릴 때 주로 어르신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12년 공모를 거쳐 노인이라는 용어를 어르신으로 바꾸기도 했다.
다만 "고령층을 너무 높이는 말이라 도리어 불편하다"는 반론이 있다.

'시니어'라는 용어도 많이 쓰인다.
활동적인 고령층을 가리키는 용어로 주로 쓰고 있다.
미국에서는 노인 대신 시니어 시티즌(senior citizen)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영어권에서는 연장자라는 뜻의 '엘더리(the elderly)'라는 말도 쓰인다.

김일순 골든에이지포럼 회장은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는 객관적인 뜻을 담은 '고령자'라는 용어가 가장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용노동부 등에서 연령만을 따질 때 쓰고 있는데, 대상이 55세 이상이다.

남상요 유한대 교수는 "일본의 법·제도에서는 노인 대신 고령자를 주로 쓰고 있다"고 했다.

이상희 복지부 노인정책과장은 "어떤 용어를 선택해도 모두 동의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서 상황에 따라 노인, 어르신, 시니어, 고령자를 적절하게 쓰고 있다"며 "건강한 노인이 증가하면서 세계적으로 적절한 노인 호칭을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인의 심리적 특성과 이해

인간은 누구나 늙기 마련이며, 나이가 듦에 따라 신체의 각 부분도 노쇠
현상을 일으켜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점차적으로 몸의 각 기능이 퇴화되고
성격도 변화되어 간다. 따라서 같은 말과 같은 상황 아래에서도 젊은이들에
비하여 노인들은 더 노여워하고 서러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노년기의 특성을 잘 알아두어 노인과 대화를 나눌때에는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1. 노년기 심리적 특성의 변화

○ 우울증 경향의 증가

우울증적 경향은 노년기 전반에 걸쳐 증가하게 된다. 신체적 질병, 배우자의
죽음, 경제능력의 약화, 사회와 가족으로부터의 소외 및 고립, 일상생활에
대한 자기통제의 불가능, 지나온 세월에 대한 회한 등이 많은 원인이 되어
우울증이 증가하게 된다.

○ 내향성 및 수동성의 증가

노년기에는 자기자신의 사고(思考)나 감정에 의해서 사물을 판단하게 되는
경향이 많아지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수동적 경향이
증가하게 된다.

○ 경직성의 증가

노년기에는 경직성이 증가되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가 어렵고 이로 인하여
노인의 학습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저하된다고 한다.

○ 조심성의 증가

일반적으로 노년기에는 조심성이 증가한다고 한다.

노년기에는 노인 스스로의 의지로서 정확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조심성이
증가하게 되며, 시각, 청각 등의 감각능력 쇠퇴를 비롯한 신체적, 심리적
기능이 쇠퇴하여 부득이 조심스럽게 되기도 한다.

또한 노인의 경우 결정에 대한 자신감이 쇠퇴하기 때문에 확실성이 확인될
경우에만 결정이 용이하게 되기도 한다.

○ 의존성의 증가

노인은 신체적, 경제적 능력의 쇠퇴로 인하여 의존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의존성의 유형은 네가지로 들 수 있다.

① 경제능력 약화에 따른 경제적 의존성

② 신체적 기능의 약화로 인한 신체적 의존성

③ 중추신경 조직의 퇴화로 인한 정신적 의존성

④ 생활에서 의미있는 중요한 사람을 잃으므로서 생기는 사회적 의존성과
심리 정서적인 의존성 등을 들 수있다.

○ 친근한 사물에 대한 애착심

노인이 될수록 오래 사용해 온 물건에 대한 애착심이 증가한다.

집, 가재도구, 사진, 골동품, 일용품 등 여러 가지 친숙한 물건들은
노인들로 하여금 지나온 과거를 회상하고 마음의 안락과 만족을 느끼게
하며 비록 자신의 주변 세상과 세월은 많이 변하였지만 자신과 자신의
주변은 변하지 않고 일정한 방향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어
노인에게는 마음의 안정을 갖게하는 좋은 역할을 한다.


2. 노년기의 본능적 욕구

○ 식 욕

노인은 젊은이보다 배고픔을 오래 참고 식욕이 약한편이므로 조금씩 자주
식사를 하도록 유도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권한다.

○ 성 욕

성욕 자체는 남녀불문하고 연령의 증가에 따라 약화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어서도 이성노인과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 활동욕

활동을 하고 싶은 욕구는 연령의 증가에 따라 다소 줄어드는 경향이
있으나 연령증가의 요인보다 신체의 에너지가 저하되므로 어떤 활동을
즉각적으로 하지 못하고 많이 망설이게 되나 한 두번 경험 후에는 활동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되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3. 노년기의 감각기능

○ 시 각

연령의 증가에 따라 수정체의 조절능력이 약해져서 근거리의 물체를 잘
구별하지 못하며 백내장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또한 시신경의 기능이 부분적으로 저하되어 실명에 이르는 녹내장 질환
도 많이 나타나고, 수정체의 색체가 노란색으로 변하는 황화현상으로
노랑, 주황, 빨강색 계통은 잘 구분하지만 보라, 남색, 파랑색은 구분은
하나 어려움을 느끼게 되며, 동공의 지름이 줄어들게 되어 60세 노인은
20대 보다 1/3정도 밖에 빛을 받아들이지 못하여 아주 밝은 것을 좋아한다.

○ 청 각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소리의 고저(시끄러움의 정도), 강도에 대한
감지능력은 큰 변화가 없다고 한다. 노화로 인한 노인성 난청은 50세
이후에 두드러지며 여성 보다는 남성이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 미 각

맛에 대한 감지능력은 약화되지만, 70세 이전까지는 큰 변화가 없다고
하며 노인이 일반적으로 맛에 대한 감지능력이 약하므로 조미료를 더
많이 넣은 음식을 좋아하고 단맛 보다는 시큼한 음식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 후 각

연령증가에 따른 변화가 거의 없다고 한다.

○ 촉 각

신체 부위에 대한 접촉의 민감성은 대체로 45세경 까지는 증가하다가
그 이후는 현저히 감퇴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노인들은 접촉의
강도가 높아야 쉽게 접촉감을 느낄 수 있다.


4. 성공적인 노화를 위하여

성공적인 노화를 추구하는 인간은 생애를 마치기 까지 최대의 인생
만족을 누리는 것이 최대의 희망이며 과제이다. 노인들에게 만족한
삶이란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면서 개인에게 주어진 발달과업을 성취함
으로써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노인들이 자신의 노화를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고 노년기의 변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해 나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노인
자신 뿐만아니라 사회와 국가 모두가 노인에 대한 다음과 같은 배려가
필요하다.

○ 노인에 대한 시각의 확립

노인을 더 이상 무능한 사람으로 보지말고 인생의 마지막 발달 단계에서
성숙한 일생을 정리하는 유용한 존재로 보고 노인도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의 단계에서 가정과 사회에서의 적절한 역할수행을 함으로써 당당하고
떳떳한 여생을 마칠 수 있도록 유도 해야겠다.

○ 노화과정의 적응 유형에 맞는 노인역할 제공

노인 개개인의 특성을 살려 시간을 소일하고 건강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건전한 놀이나 노인에게 맞는 체육활동을 하는 것도 좋으며, 변화하는
갖가지 새로운 지식들이나 관심분야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종교
활동에의 참여, 자연보호, 청소년 지도, 기술전수 등의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에도 이바지하며 보람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겠다.







책 소개

나이 80이 되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들
신간 《80세의 벽》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단순하지만 명확하다.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이 오히려 80세의 벽을 높인다는 것이다. 과도한 강박과 욕심이 스스로를 압박하고 무리한 절제로 이끌어 결과적으로 행복하지도, 건강하지도 못한 삶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 한 가지 예로 저자는 많은 이들이 두려워하는 ‘암’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80세가 넘으면 누구나 몸속에 암이 있다. 이를 모르고 사는 사람도 많다. 필자가 오랫동안 근무했던 요쿠후카이 병원은 노인 전문 병원으로, 이곳에서는 해마다 100명가량의 유해를 해부하고 연구했다. 그 결과 몸속에 심각한 질병이 있음에도 생전에는 알지 못한 채 다른 질환으로 사망한 사례가 적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요컨대, 마지막까지 자각하지 못하는 질병도 있다는 뜻이다. 암도 그중 하나이다. 85세 이상의 유해를 부검해보면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서 암이 발견된다. 즉 80세가 넘으면 누구나 몸속에 암을 품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암에 대한 공포를 지니고 암에 걸리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지만, 오히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는 의미이다. 저자는 연이어서 다음과 같은 행동들이 80세의 벽을 높이고 있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펼친다.

ㆍ 사실은 먹고 싶지만 건강에 해롭다니까 참는다.
ㆍ 몸을 움직이기 힘든데 건강을 위해 무리하여 운동한다.
ㆍ 좋아하는 담배나 술을 건강에 해롭다고 삼간다.
ㆍ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이 나이에’라며 참는다.
ㆍ 효과를 느끼지 못하면서도 ‘오래 살려는 마음’에 계속 약을 먹는다.

건강하게 오래 살겠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는 이러한 일들이 80세가 넘은 사람이라면 전부 자제할 필요도, 무리할 필요도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백 세 인생’이라는 말이 도리어 80세의 벽을 높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열심히 살았으므로 80세 이후부터는 자기 즐거움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간 대다수의 사람들이 ‘상식’이라고 여기며 실천해왔던 많은 일들이 실은 ‘장수’와 무관하거나 혹은 해악이 될 수도 있음을 경고한 저자의 말에, 세계 최고 장수국가 일본의 고령자들이 격하게 반응한 것이다.

◎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종합 1위!
◎ 누적 판매량 50만 부 돌파! (2022년 12월 10일 현재)
◎ 노년의 삶에 대한 인식을 바꿔버린 2022년 최고의 화제작!

80세의 벽을 넘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20년을 만나는 법
신간 《80세의 벽》이 지닌 또 다른 미덕은 ‘행복한 장수법’에 대한 기존의 상식과 편견을 깨뜨리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벽을 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실천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저자는 80세를 앞두고 만나는 벽을 ‘의사·약·병원의 벽’ ‘노화의 벽’ ‘치매·인지장애의 벽’ 등으로 구분해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한 다음 마지막 4장에서는 ‘잔존 기능을 남기는 44가지 조언’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지금까지 만나온 수많은 고령자들 가운데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사람들로부터 배운 것으로, 결국에는 ‘노쇠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때’가 오면 자신에게 남아 있는 기능을 보존하고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남성 9년, 여성 12년. 노인이 질병이나 인지장애로 몸져눕거나 누군가의 돌봄 속에서 살아가는 평균 기간이다. 누구도 원하지 않지만, 언젠가는 현실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름답고 행복한 노년의 해답은 노화를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일을 소중히 하는 것에 있다. 누구나 맞닥뜨리게 되는 80세의 벽, 이 책을 통해 좀 더 쉽고 행복하게 넘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소개

저자(글) 와다 히데키
정신과의사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노인정신의학 및 임상심리학 전문의로 30여 년 동안 노인정신의학 분야에 종사하며 연구를 계속해오고 있다. 1960년 오사카 출생으로 도쿄대학 의학부를 졸업했다. 정신과 전문의로 도쿄대학 의학부 부속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수로 근무했으며 미국 칼 메닝거 정신의학학교 국제연구원을 거쳐 현재 ‘와다 히데키 마음과 몸 클리닉’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노인 문제 외에도 심리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텔레비전과 라디오 출연, 단행본 집필을 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연습》, 《혼자 행복해지는 연습》, 《인생이 심플해지는 고민의 기술》, 《어른을 위한 공부법》, 《인내하므로 노화한다》, 《노인성 우울증》 등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70세가 노화의 갈림길》, 《60대와 70대 마음과 몸을 가다듬는 법》, 《이렇게 하니 운이 밀려들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도 나도 치매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 《내 꿈은 놀면서 사는 것》 등 다수의 책이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