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림(降臨)과 휴거(携擧, Rapture) 데살로니가전서 4:16-17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降臨)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携擧)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도입 이야기)
문화 차이에 의해서 경험한 이야기
미국에서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두 자녀들이 미국에서 유치원 과정을 마치고 부모님이 한국에서 사업을 하게 되어 한국에 정착한 후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한번은 아이들이 선생님으로부터 꾸중을 듣게 되었는데 두 아이들이 선생님을 쳐다보자 선생님은 버릇없이 선생님을 쳐다보느냐 하며 호되게 야단쳤다고 합니다. 얼마 후 집에서 부모님으로부터 꾸중을 듣게 되어 눈을 아래로 내리깔고 부모님의 야단치는 이야기를 듣는데 이번에는 왜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느냐 하며 꾸짖습니다.
두 아이들은 한국과 미국의 문화 차이에 혼돈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에도 이와 비슷한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강림이란 단어는 한글성경에서 39회 사용되었습니다.
휴거라는 단어는 단 한 번도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두 불구하고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휴거에 대한 신앙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생각하며 "강림과 휴거"라는 주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 강림(降臨) 데살로니가전서 4:16
헬라어 성경에 "강림"으로 번역 된 단어가 세 가지입니다.
카타바이노, 파루시아, 에르코마이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携擧)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For the Lord himself will come down from heaven, with a loud command, with the voice of the archangel and with the trumpet call of God, and the dead in Christ will rise first.
강림이란 "내릴 강(降)" "임할 림(臨)"
한글성경에 39회(구약 23회, 신약 16회)
특히 데살로니가전서와 후서에서 9회(전서 6회, 후서 3회)
NIV 성경 - come down
헬라어 - 카타바이노(καταβαίνω) / 카타(κατά) + 바이노(βαίνω) / down + stepping, walking
Strong's Greek: 939. βάσις (basis) -- a footStrong's Exhaustive Concordance. foot. From baino(to walk)
basis : a foot
Original Word : βάσις, εως, ἡ
Strong's Greek: 1684. ἐμβαίνω (embainó) -- to walk on, to
Strong's Concordance. embainó: to walk on, to step into, ie embark. Original Word:
ἐμβαίνω Part of Speech: Verb Transliteration: embainó Phonetic
(예) 누가복음 3:22(강림, 카타바이노), 데살로니가전서 4:16(카타바이노)
성령이 형체로 비둘기 같이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예) 고린도전서 15:23(강림, 파루시아) παρουσία(parousia. 3952) a presence, a coming, 요한일서 2:28(파루시아), 베드로후서 1:16(파루시아), 3:4(파루시아), 야고보서 5:7-8(파루시아), 데살로니가후서 2:1(파루시아), 데살로니가후서 2:8(파루시아), 데살로니가전서 2:19(파루시아), 데살로니가전서 3:13(파루시아), 데살로니가전서 4:15(파루시아)
(예) 데살로니가후서 1:10(에르코마이) ἔρχομαι(erchomai. 2064) to come, go
데살로니가전서 1:10(에르코마이),
그 날에 강림하사 그의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얻으시고
모든 믿는 자에게서 기이히 여김을 얻으시리라 (우리의 증거가 너희에게 믿어졌음이라)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심을 기다린다고 말하니
이는 장래 노하심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예수시니라.
휴거(携擧, Rapture)
데살로니가전서 4:17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携擧)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After that, we who are still alive and are left will be caught up together with them in the clouds to meet the Lord in the air. And so we will be with the Lord forever.
첫째, 휴거(Rapture)란 무엇인가?
휴거는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 성도들을 불러올리는 사건을 말합니다.
그런데 휴거라는 단어가 성경에는 없습니다.
그러면 왜 휴거라는 단어를 사용할까요?
한글 성경을 처음 번역할 때 중국의 한문 성경을 참조하여 한글로 번역했습니다.
당시 한글은 언문(言文)이라며 아녀자들만 사용하는 아주 천한 언어라고 하여 선비들은 주로 한문을 사용했습니다.
성경을 한글로 번역하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한문 성경을 기본으로 사용하여 한글로 번역했습니다.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라는 말씀에서 “끌어 올려(caught up)” 라는 말씀을 한문 성경에서 “휴거(携擧)”라고 합니다.
따라서 공중으로 끌어 올려라는 문장을 간략하게 "휴거(携擧)" 라고 사용한 것입니다.
둘째, 휴거(Rapture)의 의미는 무엇인가?
1. 한자의 의미
“휴거(携擧)”라는 한자는 “이끌 휴(携)” “들 거(擧)” 라는 훈으로 “이끌려 들려지다”라는 뜻입니다.
2. 영어의 의미
휴거를 영어로 “랩처(Rapture)” 라고 합니다.
“랩처(Rapture)”의 뜻은 “환희(delight), 열중, 넋을 잃음”입니다.
따라서 공중으로 끌어 올려간다는 의미는 전혀 없습니다.
그러면 왜 영어에서 휴거를 랩처라고 하였는가?
라틴어 성경에서 "공중으로 끌어 올려" 라는 말씀을 “라피오(rapio)” 또는 “라페레(Rapere)” 라고 합니다.
“라피오(rapio)”를 영어로 번역할 때 “랩처(rapture)” 라고 합니다.
3. 헬라어의 의미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caught up)”는 헬라어로 “하르파게소메다(ἁρπαγησόμεθα)”라고 합니다.
"하르파게소메다"의 동사 원형은 "하르파조(ἁρπάζω)" 라고 합니다.
"하르파조(ἁρπάζω. harpazó. 726)"를 영어로 “to snach away” 라고 하며 그 의미는 “낚아챈다, 빼앗는다”는 뜻입니다(to seize, catch up, snatch away)
* 끌어올려 - 수동태(Caught up)
“갑작스럽게 잡아서 옮기다.” “강한 힘을 가지고 강하게 빼앗아 가다”, “재빠르게 자기에게 끌어들이다”
* 데려감을 당하고 (마 24:40∼41, 눅 17:34-35) - 수동태(Taken away)
그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두 여자가 매를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밤에 두 남자가 한 자리에 누워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두 여자가 함께 매를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 데려감 / “파라람바노(paralambano.παραλαμβάνω. 3880 )" : to receive from, “가까이 오도록 취하다”, “자기 자신에게로 이끌다.
* 버려둠 / "아피헤미(aphiémi. ἀφίημι. 863)": to send away, leave alone.
셋째, 성경에서 휴거(하르파조, ἁρπάζω) 단어가 사용된 사례를 살펴봅니다.
1. 요한복음 6:15 - 붙들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 가시니라.
예수님을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 한다.
2. 요한복음 10:12 - 물어 가다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헤치느니라(물어 가고) 라는 말씀에서 “늑탈하고” 또는 "물어 가고" 라는 뜻으로 사용합니다.
3. 요한복음 10:28 - 빼앗다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에서 "빼앗을" 이란 뜻으로 사용합니다.
4. 요한계시록 12:5 - 올려가다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GRK : σιδηρᾷ καὶ ἡρπάσθη τὸ τέκνον
NAS : and her child was caught up to God
KJV : her child was caught up unto God,
INT : iron and was caught away the child
5. 유다서 1:23 - 끌어내다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까지도 미워하되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
GRK : ἐκ πυρὸς ἁρπάζοντες οὓς δὲ
NAS : save others, snatching them out of the fire;
KJV : fear, pulling [them] out of
INT : out of fire snatching [them] others moreover
6. 데살로니가전서 4:17 - 끌어 올리다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GRK : σὺν αὐτοῖς ἁρπαγησόμεθα ἐν νεφέλαις
NAS : and remain will be caught up together
KJV : [and] remain shall be caught up together
INT : with them will be caught away in [the] clouds
성경 여러 구절에서 "끌어 올려(하르파조, ἁρπάζω)" 라는 의미를 살펴본 결과는 "공중으로 끌어 올려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악한 세력의 손에 끌려 갈 수 없다."라는 의미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휴거라는 것에 열광할 이유가 없습니다.
구약의 마지막 절(말라기 4:5~6)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엘리야는 선지자 엘리야가 아니라 장차 오실 메시아 즉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결론은 메시아이신 엘리야가 반드시 오실 것이라는 예언이라고 하겠습니다.
신약의 마지막 절(요한계시록 22:20~21)
이것들을 증거 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찌어다. 아멘.
신약의 결론은 구약의 마지막 책 말라기 4장에서 오실 메시아로서 엘리야로 오실 것을 예언했던 그 메시아가 신약에서 이 세상에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나셨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후에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셔서 하늘로 올라가셨는데 다시 오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을 재림(再臨)이라고 합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의 사건을 요한계시록 21:1-2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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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거에 대한 비성경적인 신앙
칠년 대환난을 당할 때 환난의 시기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공중으로 들림을 받는 것이다.
첫째, 대환난 시대를 피할 수 있다.
요한계시록을 이해할 때 공중 재림은 7년 대환난 시대에 공중으로 들려올라 가므로 환난의 때를 아주 평안하게 지낼 수 있다고 믿는다.
둘째, 공중으로 끌어 올려에 대한 오해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공중으로 끌어 올림을 받는다는 것은 실제로 공중으로 들려올라가는 문자적인 의미가 아니다.
이와 같은 가르침은 사도 바울의 가르침이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악한 것에 의해서 빼앗길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