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교육 이념
홍익인간(弘益人間)이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으로 채택된 것은 독립 이후의 미군정 시절부터였다. 교육이념으로 제안된 ‘홍익인간’에 대해 비과학적이고 일제의 ‘팔굉일우(八紘一宇)’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논란 끝에 1945년 12월 20일 개최된 교육심의회에서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으로 채택되었다. 1949년 12월 31일 법률 제86호로 제정 공포된 교육법 제1조에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구유하게 하여, 민주국가 발전에 봉사하며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에 기여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교육의 근본이념을 천명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을 대표하였다.
또한 홍익인간은 ‘고루한 민족주의 이념의 표현이 아니라 인류공영이라는 뜻으로 민주주의 기본정신과 완전히 부합되는 이념이며, 민족정신의 정수로 일면 기독교의 박애정신, 유교의 인, 불교의 자비심과도 상통하는 전 인류의 이상’으로 보아 교육이념으로 삼았다고 설명하였다. 임시정부의 지도이념인 자유주의 이념과 삼균주의(三均主義) 이념은 1948년 대한민국헌법에 반영되어 광복 한국의 기초이념이 되었다.
또한 대한민국헌법 전문은 ‘대한민국은 3. 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이라고 하여 임시정부가 한국 독립의 모태가 되고 대한민국 건국의 정신적 사상적 기반이 되었음을 명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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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굉일우(八紘一宇, 핫코우이치우)는 일본 제국의 천황제 파시즘의 핵심 사상으로, 태평양 전쟁 시기에 접어든 일본 제국이 세계 정복을 위한 제국주의 침략 전쟁을 합리화하기 위해 내세운 구호로, "전 세계가 하나의 집"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즉, "세계만방이 모두 천황의 지배 하에 있다"는 이념이다. 이것은 황국사관의 근본사상이다.
고노에 후미마로 총리가 1940년 시정 방침 연설에서 "황국(일본 제국)의 국시는 팔굉을 일우하는 국가의 정신에 근거한다."고 말한 데서 유래되었다. 여기서 팔굉(八紘)은 전 세계를, 일우(一宇)는 하나의 집, 즉 세계 정복을 의미하며, 이는 일본 천황을 위한 세계 정복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