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三位一體)



삼위일체(三位一體)


삼위일체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 교리 중 하나
하나님이 한 분 이시며 동시에 세 위격(성부, 성자, 성령)으로 존재하신다는 것을 의미
성부는 하나님 아버지
성자는 예수 그리스도
성령은 성령 하나님을 가리킨다.
이들은 서로 구별되지만 동일한 본질을 공유하는 하나님의 하나님입니다. 

마가복음 1:9-11
그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 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 At that time Jesus came from Nazareth in Galilee and was baptized by John in the Jordan.
  • As Jesus was coming up out of the water, he saw heaven being torn open and the Spirit descending on him like a dove
  • And a voice came from heaven: "You are my Son, whom I love; with you I am well pleased.


    삼위일체, 기독교의 핵심 교리이자 영원한 난제

    삼위일체(三位一體, Trinity). 교회를 다니지 않는 이들도 ‘성부, 성자, 성령’이라는 별칭으로 한 번쯤은 들어봤을 기독교의 핵심적 교리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핵심 교리는 여전히 기독교의 난제로 자리잡고 있다. 왜 기독교계에서는 자신들의 핵심 교리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오늘날까지도 중언부언 하고 있을까? 혹시 삼위일체에 대해 답답함을 가지고 인터넷을 헤매는 중이신 분이 있다면, 이 포스트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삼위일체 정의

    단어의 뜻부터 살펴보자면, 한자어로 삼위일체(三位一體)는 ‘석 삼, 자리 위, 하나 일, 몸 체’, 즉 세 개의 자리가 있으나 그 근본은 하나다. 라는 뜻이다. 이러한 의미는 삼위일체를 가리키는 다른 언어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고대 그리스어의 ‘트리아도스(Τριάδος)’, 라틴어의 트리니타스(Trinitas), 영어의 트리니티(Trinity)가 모두 ‘3인조’, ‘3개가 한 조로 된 것’ 등 근본적으로는 ‘거룩하신 세 분이 근본 한 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논리가 어디서 착안되었을까? 성경에는 하나님의 성호(聖號)가 두 개 등장한다. 구약성서에서는 ‘여호와’라는 이름이 등장하지만, 신약성서에서는 ‘예수’라는 이름만이 언급되고 ‘여호와’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여호와 하나님과 어떤 관계일까? 예수님은 하나님이실까 아닐까? 예수님의 근본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과 성경적 의문들은 점차 증폭되었고, 이것이 교리로 정립된 것이 바로 ‘삼위일체’라 하겠다.

    삼위일체, 기독교의 핵심 교리

    그렇다면 삼위일체는 성경 속 의문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하나의 이론에 불과한 것일까? 그건 아니다. ‘삼위일체’라는 단어 자체가 성경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이는 분명 성경에 근거한 진리다. 그 분명한 근거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서두에서 이야기했던 ‘성부, 성자, 성령’이다.

    앞서 구약에서는 ‘여호와’라는 이름이, 신약에서는 ‘예수’라는 이름이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이 ‘여호와’라는 이름을 거룩하신 아버지란 의미의 ‘성부(聖父)’라 칭하고, ‘예수’라는 이름을 거룩하신 아들이란 의미의 ‘성자(聖子)’라 칭한다. 그리고 여기에 별도로 ‘성령(聖靈)’께서 존재하신다. 이 세 분을 인정하고 믿는 것이 기독교의 핵심 교리며 이러한 믿음을 한 단어로 정의하자면 ‘삼위일체’가 되는 것이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분명히 성경에서도 근거를 찾을 수 있다.


    굳이 교회를 다니지 않더라도 여러 매체를 통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가 바로 이것이다. 하나님은 분명 한 분이시지만 성부, 성자, 성령 모두 하나님이시라는 내용. 공식으로 표현하자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다.

    ‘하나님 → 한 분’
    ‘성부 = 하나님, 성자 = 하나님, 성령 = 하나님’

    여기까지 이해했다면 누구나 한 가지 의문을 가질 것이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계시고 그 분들이 모두 하나님이시라는 부분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어려울 게 하나도 없다. 그런데 왜 이 간단한 논리가 천 년이 넘도록 기독교의 난제로 자리잡고 있을까?

    삼위일체, 기독교의 영원한 난제

    제 구시 즈음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가라사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마태복음 27:46)

    예수도 세례(침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3:21~22)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하나님이신 것만큼은 분명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위 구절을 마주쳤을 때 큰 혼란에 빠진다. 십자가에 달리신 성자께선 누구에게 자신을 버렸느냐고 이야기하시는 것일까? 또한 성자께서 침례를 받으실 때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하고 말씀하신 분은 누구실까? 이러한 의문은 성경을 읽는 많은 이들을 적잖이 당황케 했다.

    더군다나 신약성경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러한 의혹을 증폭시키는 구절들이 수도 없이 많다. 이 때문에 교회 안에서는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논쟁이 벌어졌다. 그 역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삼위일체 교리는 어떻게 발전해왔는가’라는 포스트에서 살피기로 하고, 결과적으로 어떻게 정리되었는지 이야기하자면 아래와 같다.

      삼위일체 삼각형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분명 하나님이시지만, 그렇다 해서 각각이 개체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이라 이야기하자니 ‘하나님은 한 분’이라는 명제에서 어긋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성부, 성자, 성령 모두 하나님이시지만, 각각의 위격은 서로 구분되어야 한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여기까지 읽으신 독자 여러분께 질문을 드리겠다. 위의 도식이 이해가 가는가? 지금 느끼는 그 감정이 바로 교회가 천 년이 넘도록 느껴온 감정이다. 오늘날까지도 이 애매함을 명쾌하게 설명할 문장이 없기에, 성경을 연구했다는 학자들조차 애매한 표현들만을 차용하고 있다.

    교계의 입장

    서두에서 언급했듯 삼위일체는 기독교의 핵심 교리며 하나님의 신성을 설명하는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위일체 관련 설명은 난해하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들뿐이다. 나름대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글이나 영상들도 결국 마지막에 가서는 모호한 입장을 취하며 용두사미의 모습을 보인다. 여기 두 가지 논평을 보면 교계의 입장이 어떠한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삼위일체론은 지성의 이해를 목적으로 삼지 않고 설명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해시키려는데 초점을 맞추면 실수하거나 실족할 수 있다. … 아무쪼록 삼위일체론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단성을 구별하는 준거기준이기 위한 설명을 위한 것이다.”

    출처: 라은성 교수의 쉬운 교리해설삼위일체론에 대해, 기독신문, 2016. 02. 19. 13:08)

    “삼위일체는 절대 철학적, 존재론적 지식이 아니다. … 목숨을 건 사랑을 논리로 이해하려 들지 마라”

    출처: 궁금한데 물어볼 수 없었던 ‘삼위일체 교리’ (송병주, 미주뉴스앤조이, 2010. 07. 23. 14:16)
    도대체 삼위일체 하나님을 어떻게 이해해야 좋단 말인가!

    이해를 하고 깨달아야만 믿을 수 있건만 어떻게 이해시키는 것을 배제하고 하나님의 본질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또한 논리로 이해하려 들지 말라는 말은 어쨌든 논리적으로는 모르겠다는 결론이 아닌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하나님이신데 왜 각각의 위격은 다른지, 또한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모두 하나님이신데 하나님을 어떻게 한 분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 여러 자료들과 논문들을 뒤져봐도 공허한 문장들의 나열일 뿐이다. 이렇듯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은 신앙의 경중을 떠나 모두가 ‘삼위일체’라는 난제에 빠져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난제에 종지부를 찍는 한 구절

    하지만 이 난제를 해결할 성경구절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요한복음 5:39)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이다. 그렇다면 ‘내게 대해서 증거’한다고 밝히신 ‘성경’은 어떤 성경일까? 예수님께서 계시던 당시 신약성경이 존재했을까? 예수님이 말씀하신 성경은 다름 아닌 구약성경이다. 많은 이들이 여태까지 삼위일체의 난제에 빠져 있는 이유는 오직 하나다. 예수님의 본질에 대해 정확히 기록한 성경은 구약성경인데, 신약성경만으로 예수님의 본질을 이해하려 하니 자꾸만 실타래 얽히듯 의문들이 꼬이고 마는 것이다.

    구약성경은 그저 과거의 역사가 담긴 고서(古書)가 아니다. 신약성경과 짝을 이뤄서, 올바른 진리에 도달하게끔 하는 중요한 퍼즐이며 단서다. 이제 이어지는 포스트들부터는 구약성서의 내용을 심도 있게 다루고, 또한 그와 연계되는 신약성서의 내용들까지 함께 살펴보기로 하겠다. 모든 포스트를 꼼꼼히 정독함으로써 삼위일체의 진정한 해답에 도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란다.



    삼위일체 경배 – 알브레히트 뒤러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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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위일체(三位一體, 고대 그리스어: Τριάς 트리아스[*], 라틴어: Trinitas 트리니타스[*])란 그리스도교에서 성경적으로 또한 신학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교리이다. 하나님은 본질에서 한 분이시며 위격(位格, 고대 그리스어: ὑπόστασις 휘포스타시스[*])에서는 세 분으로 존재하신다는 것이다.[1] 삼위일체에 대해서 동방교회는 본질에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세 위격으로 되는 신비를 지지했고, 서방교회는 세 위격으로 존재하는 하나님이 동일본질로 한 분 하나님이 되는 신비를 지지하며 신학적 관점의 차이를 보였다.[2]

    구약성서는 여러 구절에서 삼위일체를 언급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삼위일체에 대한 성경적 근거는 이미 구약성경에서 자주 나타났고, 신약성경에서는 여러 곳에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라는 문구가 증거되었다.[3]

    나지안조스의 그리고리오스와 같은 교부들은 계시가 점진적이었다고 하면서 "구약성서는 아버지를 공공연하게, 아들은 더 모호하게 선언했다"고 하며 "아버지의 신격이 아직 인정받지 못했을 때에는 분명히 아들을 선포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4]

    창세기 18장과 19장은 삼위일체를 나타내는 본문으로 해석되기도 하는데, 아우구스티누스에 따르면, 18장의 세 사람은 인간의 형태로 나타난 삼위일체 하느님이었다.[5]

    구약성서에서는 복수형 히브리어인 엘로힘(אֱלֹהִים)[6]이 하느님을 가리키는 단어로 사용된다. 또 아래와 같은 본문들은 "우리"라는 복수 인칭 대명사를 사용한다. 전자와 후자는 두 개 이상의 것들을 분명하게 지칭하는 히브리어이므로 하느님의 복수적 측면을 나타낸다.[7]

    구약성서에서는 하느님이 복수형으로 지칭하는 구절이 있다.[8][9][10][11]

    아래는 이사야 9장과 다니엘 7장에 나오는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다.

    우리를 위하여 태어날 한 아기, 우리에게 주시는 아드님, 그 어깨에는 주권이 메어지겠고 그 이름은 탁월한 경륜가, 용사이신 하느님, 영원한 아버지, 평화의 왕이라 불릴 것입니다.

    — 이사야 9,6

    나는 밤에 또 이상한 광경을 보았는데 사람 모습을 한 이가 하늘에서 구름을 타고 와서 태곳적부터 계신 이 앞으로 인도되어 나아갔다. 주권과 영화와 나라가 그에게 맡겨지고 인종과 말이 다른 뭇 백성들의 섬김을 받게 되었다. 그의 주권은 스러지지 아니하고 영원히 갈 것이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하리라.

    — 다니엘 7,13-14

    다음의 본문들은 삼위일체를 나타내는 본문으로 비춰진다.

    이리로 가까이 와서 내 말을 들어라. 처음부터 나는 숨어서 수군거리지 않았다.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질 때, 바로 현장에 나는 있었다." 이제 주 야훼께서 당신의 영을 주시어 나를 보내신다.

    — 이사야 48,16

    주 야훼의 영을 내려주시며 야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주시고 나를 보내시며 이르셨다. "억눌린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여라. 찢긴 마음을 싸매 주고, 포로들에게 해방을 알려라. 옥에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선포하여라.

    — 이사야 61,1

    요한은 요한1서에서 "하느님이 자신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보냈다는 것을 믿는 것"이 계명을 지키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 또한 그것을 증거하는 분이 성령이라고 시사하고 있으며, 그 셋은 하나라고 명확히 함으로 삼위일체론을 뒷받침하는 구절을 기록해 놓았다.

    기독교의 경전 중에서 요한의 복음서에서도 그리스도의 선재와 성령의 오심을 설명하여 삼위의 개념을 다루고 있다.

    기독교회에서 삼위일체론의 초기 기원은 그리스도론(기독론)의 확장에서 시작되었다. 막 태동되었던 기독교에게 70년 유대 전쟁에서 다른 유파가 사라지고 유일하게 남은 바리사이파 유대교와 인성을 강조하는 에비온주의, 신성의 영적 요소만을 강조하는 영지주의의 등장으로 기독교 뿌리를 흔든 자극이 되었고, 육체를 가지신 제2 하느님이신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논리적인 설명인 신학이론이 필요했다. 이 즈음에 형성된 신약성경을 바탕으로 그리스도론과 그 그리스도론의 존재 이유에 대한 설명인 삼위일체가 등장하였다. 삼위일체는 점차 발전하여 이 세상을 설명하는 세계관과 신학적 지침으로서 기독교에 중요한 교리가 되었다.[12]

    사상적 개념으로는 기독교 초기의 환경이었던 유대교, 다신론, 영지주의 등의 배경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하느님의 아들로 보내졌고, 아들이 이 땅에 존재했으며,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부활한 후에도 함께하시는 주, 즉 기독교가 고백하는 주에 대한 새로운 설명이 요청되었다. 특히 영지주의의 유출설과 마르키온주의의 이원론은 그리스도론을 뒤흔드는 사건이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학적 개념이 필요했다.[13] 이 새로운 개념은 흔히 325년 니케아 공의회와 381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 호모우시우스라는 예수와 성부가 동일 본질이라는 관념을 더욱 발전시키고 논리적으로 체계화 시켜 삼위일체로서 확정했다. 니케아 공의회 이전부터 교부들 사이에서 받아들여지던 호모우시우스의 “동질적이고 하나의 실체로 된 아들과 아버지”라는 관념에 도전하여 삼위일체를 부인한 아리우스는 제1차 니케아 공의회에 의하여 파문되었다.

    공의회의 결정 이전에 1세기 사도 교부인 로마의 클레멘스의 삼위 언급 즉 "하느님의 사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심, 성령으로"[14]라고 고백하는 문헌과 성육신 이전 예수 그리스도의 선재를 받아들이는 기록이 있다. 사도 교부인 안티오키아의 이그나티우스도 이미 존재했던 세례의 문구와 요한복음서를 활용하여 삼위 개념을 언급했다.[15] 2세기를 맞으며 기독교 변증가들은 성부와 성자의 관계를 설명하는 틀을 신학적으로 마련하고자 애썼다. 로고스 개념을 활용하여 유스티아누스에서 타티아누스, 안디오키아의 테오필루스로 이어지며 발전하였다. 2세기의 신학자 이레니우스의 경세적 삼위일체론의 등장과 이후 초대 기독교 전승을 기록한 사도전승에서 이미 삼위일체 개념을 따라 서품되는 감독자의 기도문이 있으며[16], 그 후 3세기 신학자 히폴리투스와 테르툴리아누스의 삼위일체론을 바탕으로 4세기 공의회의 결정이 이루어졌다.

    삼위일체의 개념이 4세기 즈음에 고안되었다고 보기도 하는데[17], 일부 종교 학자들은 삼위일체설이 기독교의 개념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고 있고, 또 이는 하느님의 본성에 대한 초기 기독교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도 있으며[18], 기독교 선교 이전 플라톤이 주장하던 성 삼위일체의 개념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19] 다른 학자는 삼위일체라는 개념이 기독교의 삼위일체설은 고대 이집트, 힌두교를 비롯한 고대 신앙의 영향을 받아 혼입된 교리라고 주장하기도 한다.[20][21][22][23]

    현재는 대다수의 기독교 종파들이 삼위일체를 중심적인 교리로 이해하고 있다. 요한의 복음서 14장에서 설명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공생애를 통하여 자신이 곧 하느님이라는 사실과, 자신이 성부의 독생자로서 성부와 영원한 관계에 있다는 것과, 성령도 하느님으로서 하느님의 일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하느님은 '절대단독주체 (Absolute Singleness)'가 아니며 성부, 성자, 성령 삼위가 하나이며 이를 통하여 예수는 삼위일체의 그 자체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삼위일체가 모든 기독교 종파의 주요 교리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니케아 신경보편교회세계공의회 전통을 거부하는 회복주의 계열의 일부 교파에서는 비성경적 논리에 불과하다며 삼위일체설을 부인하기도 한다.

    니케아 공의회에서 교의 확정이 압제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한다.[24]


    삼위일체 방패(Scutum Fidei).
    아버지(Pater)와 아들(Filius)과 성령(Spiritus Sanctus)은 동일한 인격이 아니나(non est) 한 하느님(하나님)이다.
    • 기독교에서 성부(聖父), 성자(聖子), 성령(聖靈)은 삼위(3 Persons, 세 위격, 세 신격, 세 분, 三位)로 존재하지만, 본질(essence)은 한 분 하느님이라는 교리이다.[25] 삼위일체라는 표현은 교회에서 구약이라고 부르고 있는 타나크는 다양한 방식으로 간접적인 삼위일체가 나타나며, 신약성경 2고린 13:13에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께서 이루어주시는 친교를 여러분 모두가 누리시기를 빕니다."라는 표현에서 삼위일체가 분명하게 제시되고 있다. 삼위일체라는 용어는 후대 교회에서 사용하였다. 또 신구파를 막론한 대다수의 기독교삼위에 대한 개념이 요한 복음서 등에서 간접적으로 암시함(아버지와 아들이 하나라는 표현이 자주 나옴)을 주장하며 옹호하고 있다. 삼위일체라는 말은 성서에 나오지 않는다. 기원후 200년경 라틴 신학자인 테르툴리아누스가 신을 설명하기 위해 트리니타스(trinitas)라는 말을 만들어낸 게 그 시초다. 그리스도교 찬송가는 주로 삼위일체를 세 행으로 꾸며 성부, 성자, 성령에 각각 한 행씩 배당한다. 구약성서에는 삼위일체의 '예고편'이 있다. 아브라함 족장을 방문한 '사람 셋'은 '주'라고도 지칭되는데, 일부 그리스도교도는 이를 가리켜 삼위일체가 아브라함을 방문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성자가 예수라는 세속의 형태로 태어나기 훨씬 전이다. 동방정교회의 화가들은 아브라함과 이 '구약성서의 삼위일체'를 여러 차례 그림으로 표현했다.

    카파도키아 교부들은 하느님이 "세 위격" 안의 "한 본질"이라는 정식을 확립했다.[26]

    그리스 교부들은 성부의 단일기원(Μοναρχία)를 주장하면서, 성자와 성령의 위격적 존재의 기원을 공통본질에 두지 않고 성부의 휘포스타시스에 둔다.[27] 대표적으로 나지안조스의 그리고리오스는 "동일본질이시기에 각 분이 하느님이시며, 성부의 단일기원으로 인해 한 분 하느님이시다."라고 말했다.[28]

    나지안조스의 그리고리오스에 따르면, 하나님에 관한 말씀은 삼위일체에 관한 말씀으로서 "빛으로부터(성부), 빛(성자), 빛 안에서(성령)"를 포괄한다. 즉, "간결하고 단순하게 하나님에 관한 교리"이다.[29]

    • 삼신론: '세 인격의 세 하느님'이라는 이론이다.
    • 양태론(modalism): 하느님이 시대에 따라 성부·성자·성령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한 인격의 한 하느님'이라는 이론이다. 간단히 말해서 구약의 시대에는 성부로, 신약의 시대에는 성자로, 신약 이후에는 성령으로 활동한다는 주장이 양태론적 이론의 일례이다.
    • 종속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온전히 하나인 주체이나, 성자와 성령은 성부에게 종속되어 있다는 이론이다.
    • 양자론 : 양자론은 하느님이 예수를 양자로 삼았기 때문에, 예수가 하느님의 아들이 되었다는 주장이다.

    삼위일체 찬성 교파와 교단은 대부분 그리스도교의 신학적 전통을 계승하고, 구약성경, 신약성경만을 경전으로 인정하고, 보편교회 시대의 신학적 기준을 사도적 지침이라 여기고 수용하는 교단들이다. 동방정교회와 천주교회, 개신교회 교단들인 루터교회, 개혁교회, 성공회교회, 침례교회, 장로교회, 감리교회, 성결교회, 오순절교회 등이다.

    삼위일체의 요소는 성부, 성자, 성령인데 마태오 복음 11장 27절과 마르코 복음 10장 22절에서 예수는 ‘아버지’로부터 모든 것을 받았다고 하는 데서 비롯된다.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저에게 맡겨주셨습니다. 아버지밖에는 아들을 아는 이가 없고 아들과 또 그가 아버지를 계시하려고 택한 사람들밖에는 아버지를 아는 이가 없습니다."

    또한 28장 19절에서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가르쳤고, 요한 복음서 14장은 이를 더욱 구체화하여 서술하고 있다. 코린토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 8장 6절에는 대구법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곧 창조주와 동일함을 시사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아버지가 되시는 하느님 한 분이 계실 뿐입니다. 그분은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며 우리는 그분을 위해서 있습니다. 또 주님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 계실 뿐이고 그분을 통해서 만물이 존재하고 우리도 그분으로 말미암아 살아갑니다.

    삼위일체 반대 교단들은 대부분 19세기 이후에 등장한 교파로, 현재 주류 그리스도교의 신학적 전통을 배교라 여기고, 초대교회에서 보편교회 시기를 지나며 현재 교회가 배교로 단절되었으며, 삼위일체 역시 단절의 이론이므로 이를 거부하는 것이 단절을 잇는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니케아 신경보편교회세계공의회 교리를 거부하는 회복주의 성향들로 여호와의 증인,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 유니테리언 등이다.[30]

    구약성경 신명기 6장 4절에서 나오는 "너,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의 하느님(하나님)은 야훼시다. 야훼 한 분뿐이시다."라는 구절과 신약성경 마태오의 복음서 4장 10절에서 "사탄아, 물러가라! 성서에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하나님)을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하시지 않았느냐?"라는 구절 등 성서의 여러 면을 살펴보면 삼위일체와 관계되지 않는 듯한 내용도 담겨져 있다. 여호와의 증인이나 유니테리언, 그리스도아델피안 등의 삼위일체를 부인하는 종파는 이 점 또한 지적하며 만약 예수 그리스도가 삼위일체의 일부분이었다면 "오직 그분에게만"이라고 하지 않고 "우리에게"라고 말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슬람교에서는 유일신 사상을 가지며, 이 삼위일체 교리에 대하여 혐오하는 반응이 그들의 경전 코란에 나와 있다.(수라 4:171, 5:73) 이러한 유일신 사상이 전투적이며 호전적인 이슬람을 나타내기 위한 기본적인 뼈대로 보기도 한다.[31]

    1. 삼위일체, 두산백과
    2. 한스 큉. 《그리스도교: 본질과 역사》. 이종한 옮김. (왜관: 분도출판사, 2002)
    3. 안명준,《한 눈에 보는 성경 조직신학》(기쁜날: 2014). ISBN 9788991570719, 214
    4. S. Gregorius Nazianzenus. Oratio 31 (Theologica Quinta)
    5. St. Augustinus. On the Trinity (Book II), Chapter 10
    6. “Strong's H430 - 'ĕlōhîm”. 《Blue Letter Bible》. 2023년 8월 13일에 확인함.
    7. “삼위일체에 관하여 성경은 어떻게 가르치는가?”. 《Got Questions》. 2023년 8월 13일에 확인함.
    8.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 또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창세기 1,26)
    9. "야훼 하느님께서는 '이제 이 사람이 우리들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되었으니, 손을 내밀어 생명나무 열매까지 따먹고 끝없이 살게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시고" (창세기 3,22)
    10.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창세기 11,7 개역개정)
    11. "그 때 주의 음성이 들려왔다. "내가 누구를 보낼 것인가? 누가 우리를 대신하여 갈 것인가?"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하고 내가 여쭈었더니" (이사야 6,8)
    12. 역사신학연구회. 《삼위일체론의 역사》.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08)
    13. 켈리《고대기독교교리사》박희석 역 (크리스찬다이제스트. 2004) p.102
    14. J.P. Migne, Patrologia Latina. 58. 2.
    15. F. Loofs, Leitfaden zum Studium der Dogmengeschiche, 5ed. 1950, 15.4
    16. 히폴리뚜스《사도전승》 이형우 역주 (분도출판사, 1992) p. 77
    17. '신 가톨릭 백과사전'(New Catholic Encyclopedia, 1967년판) 제14권 299면에 수록된 내용을 살펴보면, "결국 삼위일체 교의는 4세기 후반에 가서야 고안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어떤 면으로 볼 때 그것은 사실이다. (중략) ‘세 위 속의 한 하느님’이란 교리는 4세기 말 이전에는 완전히 확립되지 않았으며, 온전히 그리스도인 생활과 신앙 고백의 일부가 되지 않았던 것이 분명하다."
    18. The Encyclopedia Americana (1956), Vol. XXVII, p. 294L
    19. Nouveau Dictionnaire Universel (Paris, 1865-1870),Vol. 2, p. 1467
    20. Cornell University Press, Egyptian Religion(1992), Siegfried Morenz,Ann E. Keep
    21. The Symbolism of Hindu Gods and Rituals(2001), A. Parthasarathy
    22. Encyclopedia of Religion and Ethics, James Hastings(Editor), Caharles Scribner's Sons
    23. History of Christianity(1891), Edward Gibbon
    24.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영문, 1970년판) 제6권 386면에는 보편교회에서 삼위일체 교리가 채택된 제1차 니케아 공의회 당시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니케아 공의회는 325년 5월 20일에 열렸다. 콘스탄티누스는 직접 회의를 주재하면서 토의를 적극적으로 주도하였으며, (중략) 공의회가 발의한 신경에 그리스도와 하느님의 관계를 ‘아버지와 하나의 실체’라고 표현한 결정적인 문구를 포함시킬 것을 직접 제안하였다. (중략) 주교들은 황제에게 위압감을 느껴 단지 두 명만 제외하고 신경에 서명하였는데, 그들 중 다수는 자신들의 견해와 매우 달리 행동한 것이다."
    25. Grudem, Wayne A. 1994. Systematic Theology: An Introduction to Biblical Doctrine. Leicester, England: Inter-Varsity Press; Grand Rapids, MI: Zondervan. Pages 226, 236.
    26. 메이엔도르프, 존 (2022년 1월 6일). 《비잔틴 신학: 역사적 변천과 주요 교리》. 정교회출판사. 367쪽.
    27. 메이엔도르프, 존 (2022년 1월 6일). 《비잔틴 신학: 역사적 변천과 주요 교리》. 정교회출판사. 370쪽.
    28. “CHURCH FATHERS: Oration 40 (Gregory Nazianzen)”. 2024년 10월 28일에 확인함.
    29. The Greek Orthodox Theological Review, vol. 37 (Νov.) 3-4, Holy Cross Orthodox Press, Brookline, Mass., 1992.
    30. 이들은 대한민국 기독교계에서는 이단으로 구분되었다.
    31. Letham, Robert,. 〈introduction〉. 《The Holy Trinity : in scripture, history, theology, and worship》 Revis a Expa []판. Phillipsburg, New Jersey. xxxvii쪽. ISBN 978-1-62995-3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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