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자료 구약과 신약의 본문 대조


장대 위의 놋뱀과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민수기 21:8-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모세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다본즉 살더라

요한복음 3:14-15
모세
광야에서 을 든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도입 이야기)
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셔야 했는가?
전능하신 하나님이 다른 방법으로는 죄인을 구원할 수 없었을까?

(전개 이야기)
기독교는 오직 예수만이 구원을 받는 유일한 길이라고 한다.
다른 종교에는 구원이 없다고 하므로 이기적인 종교라는 비판을 받는다.
인간은 죄와, 세상의 무서운 현실과, 무서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아래 눌린 자들입니다.
멀쩡하게 살아 있고 건강한 몸을 움직이며 바쁘게 살아가지만 실상은 독사에 물려 온 몸에 독이 퍼져가고 있는 처지입니다.
그게 한 칠팔십년 걸리고, 그 여정에 잘난 사람 잘난 대로 살고, 못난 사람 못난 대로 살며, 남들과 비교하여 좀 괜찮은 생 아니었나 착각하는 것뿐입니다.
종국에는 독이 다 퍼져 죽음을 맞이하고, 죽음 이후에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 합니다.

그러나 바로 여기, 놀라운 굿 뉴스가 있으니, 하나님은 죄 값을 치르고 죽어야 할 우리에게, 심판 대신 용서와 구원을 작정하고 준비하셨습니다.
그것도, 독이 퍼져 죽어가는 모든 자들, 그 누구라도 통하는 절대적이고 완벽한 구원 말이지요.

민수기 사건에서, 독사에 물려 죽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된 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고개를 들어 장대 높이 달린 놋뱀을 바라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죄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으로 나무 높이 달리실 장차 오실 메시야의 표상을 보는 것 뿐이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죄성과 서로 주고받은 독한 상처로 고통하는 영혼들, 생명되신 하하나님께로부터 단절되어 진실을 볼 수도 없고, 치명적인 죽음의 병을 치료해낼 수도 없는 영혼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결코 불가능한 것,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고개를 들어 십자가 높이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딱 거기까지만 하면 됩니다.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일하실 차례입니다.

놋뱀을 바라볼 때 신기한 구원의 능력으로 치료해주신 하나님은,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볼 때 거듭남을 이루어 주십니다.
나 자신이 바로 뱀에 물려 죽어가는 자임을 깨닫게 하시고, 나를 대신하여 죄 없으신 예수님이 벌을 받으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심판을 받으신 것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예수님의 나의 구원자, 메시야이심을 깨닫게 하시고, 복음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하십니다.
장대 높이 달린 놋뱀을 ‘보는 자는 살리라’ 약속하시고,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한 자들을 모두 살려주신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의 소중한 희생으로 보증하신 언약을 지키셔서,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보는 모든 사람에게 거듭남을 허락하십니다.
죄로 죽었던 영혼이 살아나고 하늘나라를 맛보게 하십니다.

거듭남이라는 신비를 알게 하는 또 다른 힌트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있습니다.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베드로전서 1:23)”

고개를 들어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볼 때, 성경책에 기록된 말씀이 왕성한 생명력으로 살아 움직이며 우리 영혼에 울려 퍼집니다.
그 때에 죄인들의 죽은 영혼이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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