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형상(창세기 1:26-28) 7월 3일 주일 설교 원고 및 참고 자료


하나님의 형상(창세기 1:26-28)

26.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육축과 온 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하나님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에 충만하라, 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Then God said, "Let us make man in our image, in our likeness, and let them rule over the fish of the sea and the birds of the air, over the livestock, over all the earth, and over all the creatures that move along the ground."
So God created man in his own image, in the image of God he created him; male and female he created them.
God blessed them and said to them, "Be fruitful and increase in number; fill the earth and subdue it. Rule over the fish of the sea and the birds of the air and over every living creature that moves on the ground."

하나님의 형상(히브리어 : צֶלֶם אֱלֹהִים, 라틴어 : Imago Dei, 하나님의 모습)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모양)으로 창조되었다고 보는 유대교, 기독교 전통적인 신학적 개념이자 교리이다.

우리의 형상,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26절에 "우리" 라는 복수 인칭 대명사가 3회 반복되어 사용되었습니다.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하나님은 단수 명사인데 우리라는 복수 명사로 표현한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첫째는 히브리 문학의 특수한 표현

예를 들면 한국에서도 "우리 마누라" 라고 말합니다.
만일 이런 표현을 수백년 후에 사람들이 문자로 읽는다면 이 시대에는 남자의 수가 매우 적어서 여자 한 사람이 여러 남자와 결혼하였구나 하고 이해할 것입니다.
우리 마누라라고 말하는 것은 한국인들의 "나의 마누라"에 대한 특별한 표현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비슷한 표현으로 "우리 집" "우리 아들" "우리 교회" "우리 학교" 등은 복수 명사로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 마누라"라는 표현은 당시 문화와 풍속을 알지 못하면 문제가 있는 줄 알 것입니다.

둘째는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표현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그 위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 셋으로 구분합니다.
도저히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기가 어려운 용어라고 하겠습니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 그리고 성령님은 삼위로 존재하면서 동시에 온전한 하나가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라는 용어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의미한다고 설명합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하나님형상대로

 하나님의 형상(צֶלֶם אֱלֹהִים,  Imago Dei)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모양)으로 창조되었다고 보는 유대교, 기독교의 전통적인 신학적 개념이자 교리이다.

6754. 형상(形象) - 체렘(צֶלֶם)

1. 그림자,  2. 형상
발음 / 체렘(tselem)
어원 / ‘그늘지다’는 의미의 사용하지 않는 어원에서 유래
관련 성경 / 형상(창 1:26, 삼상 6:5, 시 73:20), 석상(민 33:52), 우상(왕하 11:18, 겔 7:20, 암 5:26), 그림자(시 39:6)
구약 성경 / 17회 사용


1823. 모양(模樣) - 데무트(דְּמוּת)

1. 유사,  2. 유형,  3. 형상
발음 / 데무트(demûwth)
어원 / 1819에서 유래
관련 성경 / 모양(창 1:26, 겔 1:10, 13), 형상(창 5:1, 대하 4:3, 겔 10:22), 구조(왕하 16:10), 같음(시 58:4,사 40:18, 단 10:16)
구약 성경 / 25회 사용

1819. 닮다 - 다마(דָּמָה)

1. 닮다,  2. 시편 102:7,  3. 에스겔 31:8
발음 / 다마(dâmâh)
관련 성경 / 비(比)하다(겔 31:2, 아 1:9), 생각하다(민 33:56, 시 48:9, 50:21), 모해(謀害)하다(삼하 21:5), 비교하다(사 40:25, 46:5, 애2:13), 비유를 베풀다(호 12:10), 생각하다(에 4:13)
구약 성경 / 30회 사용

각종 동물과 사람을 만들 때 사용된 재료는 "흙"입니다.
동물과 사람은 같은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피조물"이지만 동물과 사람이 다른 이유는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사람에게는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다시 한 번 더 강조합니다.
사람과 동물이 다른 이유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만들어진 피조물
둘째는 사람의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신 피조물

초대교회 교부들은 형상과 모양을 별개의 단어로 설명하였다.
형상이란 구체적인 닮음으로 신체와 관련 된 것
모양이란 추상적인 유사성으로 영적이고 도덕적인 본성으로 보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물질적인 요소가 없으시다.
따라서 형상을 신체와 관련된 것으로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성경의 용법에 따라 형상과 모양은 상호 융통성 있게 사용되는 단어로 엄밀하게 구분하는 것보다 유사한 단어를 반복하여 사용하므로 강조하는 문학적인 표현이라고 한다.

사람의 전인격적인 성품과 속성이 하나님을 닮았다.

첫째, 실제적인 관점

어거스틴, 루터, 칼빈 등 고전적인 신학자들의 견해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실체적인 어떤 요소라고 하였다.
어거스틴 - 이성, 자유의지
루터, 칼빈 - 이성, 자유의지 이외에 의, 진리, 거룩함, 지식(에베소서 4:23-24, 골로새서 3:10)

에베소서 4:23-24.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골로새서 3:10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둘째, 관계적인 관점

에밀 부르너, 칼 바르트 등
하나님의 형싱이란 사람에게 부여된 어떤 실체가 아니라 사람이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한다.
사람이 관계하는 경험성을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한다.
바르트는 하나님의 세 위격 간의 관계성을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하여 사람은 이와 같은 인격적 관계성에 따라 하나님과 사람들과 곤계성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다.

셋째, 기능적인 관점

하나님의 형싱이란 관계성도 아니고, 소유하고 있는 어떤 본질이 아니라 사람이 수행하는 어떤 기능을 말한다.
모든 것을 다스리라는 말씀에 따라 대리 통치하는 행위를 하나님의 형상아라고 한다.

이와 같은 세 가지 관점은 서로 상충되는 견해라기 보다는 상호 보완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하나님의 형상이란 하나님의 성품과  속성을 닮았다는 것은 사람이 이성과 자유의지와 의와 진리와 거룩함을 갖는 존재이며,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 사이에 관계성을 갖고 살아가는 존재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대리 통치를 하는 존재라는 뜻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에 따라 지어진 피조물로서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완성을 위하여 살아가야 한다.

이제 형상이란 히브리 단어 "체렘"에서 그 배경을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어느 길에 사람이 옮기기 어려운 거대한 바위가 누군가에 의해서 버려졌습니다.
그 바위를 보며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누가 저런 못된 짓을 했을까?
그런데 어느 유명한 조각가는 그 바위를 인부를 동원하여 그의 작업실로 옮겨 놓았습니다.
그리고 몇날 몇일 동안 그 바위를 바라봅니다.
사람들은 조각가를 바보라고 비웃지만 조각가는 사람들의 조롱과 비난에 전혀 동요되지 않습니다.
드디어 조각가는 손에 망치와 정을 들고 그 바위를 쪼아내기 시작합니다.
거대한 바위가 점점 작아집니다.
바위 덩어리에서 떨어져 나가는 조각들을 "체렘"이라고 합니다.
모든 조각들이 떨어져 나간 후에 마지막에 유명한 작품이 드러났습니다.
그동안 비웃던 사람들이 조각품을 보는 순간 감탄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체렘)과 모양(데무트)에 따라 창조된 피조물입니다.
처음 사람 아담과 하와는 온전한 형상과 모양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죄가 아담과 하와에게 들어오면서 온전한 모양과 형상은 보이지 않고 외모만 보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우리 안에 들어와 있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드러내지 못하는 죄와 같은 조각들을 말씀의 검으로 쪼개어 부숴버려야 합니다.

내가 버려야 할 조각들을 찾아내야 합니다.

현재 이민교회의 문제를 살펴봅니다.

1. 목회자의 자질 / 목회자의 지적, 도덕적, 영적 자질
2. 신앙과 삶의 불일치 / 교단, 교회 연합단체의 비윤리성, 교회 분쟁, 성직자 중심의 교회 권력 구조,  재정적 불투명
3. 외적 성장을 추구 / 기복 신앙 기복 설교,  현행법 위반(이민법, 세법),  개교회주의, 교인 빼오기, 교회들의 과잉경쟁,  교회 밖의 사회에 대한 무관심,  직분의 감투화,  교회내의 부유층,  지식층 우대,  신학교 난립,  목사 안수 과정의 비정상화
 
한국교회의 전통적인 신앙적 고질병

1. 이원론적인 신앙생활(신앙과 삶이 전혀 다르다)
- 이중구조적 신앙생활(생활신앙으로 회복하라)

2. 기복신앙(예수를 잘 믿으면 복을 받는다)
- 샤머니즘의 영향

3. 직분론의 문제
- 기능을 위한 직분이 사회신분을 위한 직분으로 타락하였다.
  예를 들면 직분을 맡으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

첫째는 거짓 - 진실이 완전히 무너져 버린 세상

윤석열정부가 검사들로 내각을 구성하므로 검찰공화국이라고 비난하고 반대한다.
왜 검사들을 내각의 관리들로 세워야 하는가?
질서가 완전히 파괴되었기 때문에 먼저 법질서를 바르게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불순종 - 말씀에 대한 왜곡

수많은 설교가 파고 넘치지만 홍수 때에 마실 물이 없는 것처럼 설교는 많지만 진리를 선포하는 설교를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는가?

김금자씨의 경우 그 해에 성경 읽기에 따라 신구약 성경을 1년에 한 번씩 통독하므로 그 주간에 읽은 말씀 중에서 본문을 선택하여 설교를 하게 됩니다.
년말이 되어 요한계시록을 본문으로 설교를 준비하는데 이 설교를 하면 분명히 김금자씨가 그 다음주부터 교회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너무 분명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살짝 피해가야 하는가?
아니면 그대러 진행해야 하는가?
결국 베리칩은 요한계시록에 소개된 666이 아니라고 설교했더니 정말 그 다음주부터 출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그 언니 김영애씨에게도 그런 교회에 나가지 말라고 강요하더랍니다.
그때 김영애씨의 남편이 이렇게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너희들이 성경을 알면 목사님보다 더 잘 알겠느냐?
그리고 성경에 없는 이상한 것을 따르지 말라"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저는 목사에게 순종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순종의 대상을 하나님 한 분입니다.
목사가 하나님의 진리를 잘못 가르칠 때는 순종하지 않는 것이 진리편에 서는 것입니다.

셋째는 어리석음(무지) - 차별금지법에 대한 무관심

거의 모든 나라들이 차별금지법을 법으로 제정하고 있습니다.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차별금지법에 대하여 반대하는 나라가 자유대한민국입니다.
성소수자들에 대해서 그들을 미워하고 증오하는 것이 기독교가 아닙니다.
그들의 잘못된 성생활에 대한 지식을 깨우쳐서 성경적으로 회복시키려는 것입니다.

남성과 여성 그리고 간성을 이야기 합니다.
더구나 지난 6월 7일 미 국무부 부장관이 한국을 방문하였을 때 미국 대사관저에 성조기와 오색기를 게양하며 바이든 정부는 성소수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저들의 인권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와 같은 일에 대해서 교회가 무관심하다는 것은 어리석음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성(性), Intersex

세상에는 세 가지의 성(性)이 있다.  
남성, 여성 그리고 간성(間性)이다.
간성은 남성과 여성의 특징을 같이 가지고 있는 존재로 흔히 인터섹스(Intersex)라는 말로 더 잘 알려져있다. 

2017년 11월 9일 유럽 최초로 독일에서 남성과 여성이 아닌 제3의 성을 인정한다는 소식이 국내 언론에 보도되었다.
독일 연방헌법재판소는 인간의 기본권에 기초하여 ‘간성(間性, intersex)’을 새로운 성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허가할 것을 결정함과 동시에 연방의회에 2018년 말까지 관련법의 개정을 요구했고 내무부 측은 헌재의 결정을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남성과 여성의 신체적, 유전적 특징이 섞인 채 태어나는 Intersex는 트랜스젠더(Transgender)와 다르다.
인터섹스가 유전자 혼란으로 인해 야기되는 일종의 질병이라면 트랜스젠더는 유전적 이유, 후천적 이유등 좀 더 포괄적인 이유로 성 정체성의 혼란이 발생한 경우다.   

여자는 XX 염색체를 남자는 XY 염색체를 가지고 태어나며 또 그래야 한다.
인터섹스는 XX 염색체임에도 남자 몸을 갖고 태어나거나 반대로 XY 염색체임에도 여자 몸으로 태어나기도 하며, 심지어 남자와 여자의 두가지 생식기를 모두 갖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인터섹스는  약 30여가지의 다양한 유전적 변이의 경우를 포함하는 데, 우리 상식과 달리 2,000명중 한 명꼴로 발생하는 빈도를 가지고 있다 (미국 Centruries Society 집계 자료). 
즉, 남한 국민이 45백만이라고 치면 대략 2만명이 넘는 인터섹스가 우리 나라에 존재할 정도로 높은 발병율을 보이는 질병이지만, 우리는 마치 포르노물을 보는 사춘기 소년처럼 은밀한 주제로만 생각 할 뿐이다.        

인터섹스의 몇 가지 경우를 실제 인물과 비교해서 살펴보자.
이 아름다운 여인은 Katie라는 22살의 미국 여대생이다.

  

그녀는 XY 남성 염색체에 여성의 몸을 가지고 태어난 인터섹스다.
외모는 천상 여인이지만 그녀는 비 정상적인 여성 생식기에 남자의 고환을 가지고 있다.
법적, 사회적, 의학적으로도 여성으로 분류되는 Katie에게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바로 XY 염색체였다고 한다.
여성 생식기의 내부 기관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 점이나 비정상적인 고환의 존재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니 차지하더라도, 성장하면서 그녀 몸안에 활발하게 분비되는 남성 호르몬 (Testosterone)은 성숙한 여인으로의 신체 발달을 막고 반대로 남성화시키는 위험한 존재였다.

6살때 맹장 수술을 하면서 처음 이 사실을 알게된 이후 Katie는 16년간 신체발달의 역주행을 막기위해 에스트로겐(estrogen)을 꾸준히 복용해야했다.
아름다운 여성의 몸에 남자의 본능을 부여한 신을 탓하는 대신 그녀는 의대생이 되서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도울 방법을 찾고 있다.
본인 스스로도 자신을 여성으로 인식하고 있는 Katie는 대부분의 인터섹스들과는 달리 외모만큼이나 아름답게 삶을 가꾸어온 성공적 케이스로 분류할 수 있다.

남성적인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이 사람은 Hida라는 미국 여성이다.
법적으로는 그렇다.

  

그녀는 XX 여성 염색체에 완벽한 여성의 몸을 지니고 태어났지만, 남성호르몬(Testosterone)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유전자 이상 증후군을 앓고있다.
어린 Hida는 자신의 몸이 남성처럼 변해가면서 두렵고 당황했던 시간을 보냈다.
심지어 성기 마저도 남자 생식기의 특징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오랫동안 그녀는 혼란에 빠져있었다.
자신이 여성인지 남성인지 스스로도 판단하지 못하는 긴 터널같은 어두운 시간을 지나온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상황에 따라 남성적, 여성적 본능이 번갈아 나타난다고 한다.
이젠 어느정도 심리적 안정을 되찾은 Hida는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이렇게 정의내린다.

  

 

"사회는 내게 여성과 남성중 하나만 선택하기를 강요한다.
하지만 난 이대로가 좋다.
두가지 성을 다가지고 살아가야 하지만 난 인터섹스로서의 삶에 만족한다.
그것이 내가 호르몬 치료를 거부한 이유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살길 희망하는 이유다."

Hida는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남성과 여성 모두를 끌어안고 살기로 결심한 것이다.  

대중적으로 그나마 많이 알려진 인터섹스로는 남아공 중거리 달리기 선수였던 Caster Semenya가 있다.

  

 그녀는 2009 월드 챔피언쉽 800미터 여자 달리기 시합에서 1분 55초 4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그녀의 탁월한 신체조건에 대한 많은 의문이 제기됬고, 정밀검사 결과 그녀는 인터섹스로 판명되 2010년 7월 6일까지 국제대회 참가가 거부되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당시 18세였던 캐스터 세멘야는 신체적으로 남성 성기와 여성 성기를 모두 가지고 있으며 위 글의 Katie나 Hida처럼 여성 호르몬이 아닌 남성 호르몬이 분비되는 유전적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위원회는 순수한 여성 선수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그녀의 금메달을 박탈하고 선수자격을 정지시킨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내놓았다.

그간 자신을 여성으로 생각해 온 Caster semenya의 여성성을 공개적으로 부정한 이 날 결정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본인 의사를 무시한 정보 공개와 그로 인해 선수가 받았을 수치심에 대한 고려, 그리고 인터섹스의 참가자격에 대한 구체적인 판단기준을 구비하지 못했던 조직 위원회의 준비 부족등 많은 의문을 남기는 사건이었다.

 

 

인터섹스는 이렇듯 분명 우리 주위에 존재하고 있으며 그 숫자도 무시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그것이 자신들의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받아야 하는 따가운 주위의 시선과 심적 고통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클 것이다.
한국사회가 질병의 한 종류인 인터섹스를 막연히 동성애자 내지는 변태로 규범지어 사회적으로 소외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 야 한다. 

남성과 여성외 다른 성을 인정할 수 없는 고리타분한 유교 문화권인 한국에서 그들은 자신을 괴롭히는 미친 염색체 뿐만 아니라 원인에 대한 접근없이 보이는 현상만 중요시 여기는 사회의 고정 관념과도 싸워야 하는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비뇨기과 전문의 임수현

독일이 제3의 성을 인정한다는 기사와 청원 내용을 보면 그 중심에 간성이라는 용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간성은 다른 용어로 ‘성분화의 이상(disorder of sexual development)’ 또는 ‘성분화의 차이(difference of sexual development)’ 라고도 하는데, ‘이상 또는 장애(disorder)’라는 용어로부터 받는 부정적인 영향 때문에 용어 선택에 있어 논란이 제기되기도 한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나 많은 의학저널은 여전히 의학 용어로서 ‘성분화의 이상’을 쓰고 있다.
또한 그 정의가 성염색체뿐 아니라 상염색체의 유전정보에서 유래하는 복합적인 과정 중에 발생한 이상에서 기인한 성분화의 장애로서 국제질병분류(ICD-10)에 ‘선천기형, 변형 및 염색체이상’ 또는 ‘내분비, 영양 및 대사질환’ 등으로 분류되는 질병이다.

성분화 이상은 문헌에 따르면 1/4,500~5,500의 확률로 드물게 발생하며 (반면, 일부 기사에 따르면 UN은 세계의 간성 인구를 0.5~1.7%로 추정한다), 그 형태와 종류, 그리고 외부생식기의 모호성 정도가 다양하고 진단이 쉽지 않기 때문에 치료의 적응증, 시기, 방법 등을 결정하기 또한 어렵다. 하지만 많은 의학 그룹에서 동의하는 것은 환자가 정상적인 신체 인식과 성정체성을 가지고 성장하며, 성인이 되어 정상적인 성생활을 가능하게 하고 생식능력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서 남성 또는 여성의 적절한 성을 지정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별을 결정할 때 중요 고려 인자는 환자의 나이와 외부생식기의 상태이며, 최상의 결과를 위해 환자와 가족 그리고 경험이 많은 여러 분야의 전문 의료진들이 긴밀히 협력해야만 한다. 또한 다른 동반 기형 및 동반 질환과 모호한 생식기 교정을 위한 수술, 그리고 성정체성의 혼란과 모호한 외형 때문에 받는 차별 등으로 인해 낮은 삶의 질 속에서 힘겨워하기에 전문적이고 다각적인 보살핌이 필요하고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한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야 함이 마땅하다. 이는 우리 사회와 구성원들이 다른 기형이나 장애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행동하고자 노력하는 것에 포함될 것이다.
하지만 독일 헌재가 제3의 성을 인정하기까지의 과정과 청와대 국민청원사이트에 등록된 글을 살펴보면, 이들이 목적하는 바는 극히 드문 선천적 장애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질병으로부터 회복하고 치유하기 위함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대신에 남성과 여성이라는 양성 사이에 다양한 젠더가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심지어는 성의 구별 자체를 해체하려는 젠더이데올로기와 이를 사회 전 영역에 적용하려는 젠더주류화의 흐름 안에서 차별과 혐오를 일으킨다고 하며 ‘성분화 이상’이라는 의학적인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그들이 말하는 젠더 관점에서 간성이라는 용어를 선택하며 이용한다는 것이다.

독일의 사회학자 가브리엘 쿠비 교수의 저서 Global Sexual Revolution에 따르면, 이러한 독일의 현방헌재의 결정 이전에 젠더 이론가들의 국제 네트워크들이 합작하여 2012년에 독일 윤리위원회로 하여금 중요한 발언을 하도록 하였다.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가 독일 연방정부에게 간성과 성전환증transsexual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NGO와의 대화를 촉구하며 이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하였고 독일 연방정부의 요청에 따라 독일 윤리위원회가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1. 질병illness이나 장애disorder와 같은 부정적인 결론에 이르는 것을 피하고 제3의 성이 존재하는가에 대해서는 향후 논의할 문제로 남겨놓기 위해 윤리위원회는 ‘성분화의 차이Difference of Sex Development, DSD’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2. 윤리위원회는 DSD들이 출생신고서에 남성 혹은 여성의 분류로 정하도록 강요하는 것을 그들의 사생활권과 평등한 대우를 받을 권리를 부당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간주한다. 따라서 ‘기타’라는 새로운 분류 목록을 도입해야 한다. 그러나 결정을 할 수 있는 최대의 나이가 될 때까지, 어떠한 기록도 해서는 안 되며, 그러한 기록은 어느 때고 바꿀 수 있다.

3. 윤리위원회의 대다수는 ‘다른'(‘기타’에 속한) 젠더를 가진 사람들도 과거에는 동성파트너들에게만 허용되었던 시민결합등록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믿는다. 더 나아가, 윤리위원회의 위원들 중 몇몇은 이들의 결혼에 대한 가능성까지도 열어 놓을 것을 권고한다.

4. 출생신고서에 성별을 기록하는 것이 필요하기나 하는지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쿠비 교수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독일 윤리위원회는 생물학적 성별이 모호한 8천명의 사람들의 요구를 맞추어주기 위해 ‘제3의 성’을 만들어 내었다. 만약 연방정부가 이러한 권고를 따른다면 미래의 출생신고서 양식은 ‘남성’, ‘여성’ 그리고 ‘기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를 주게 될 것이며 심지어는 젠더 운동가들이 목표하는 데로 양성의 성정체성을 모호하고 불확실하게 만드는 수준에까지 이르게 될 것이다.”

과연 쿠비 교수의 통찰대로 독일은 제3의 성을 인정하였고 관련법들을 바꾸고 있다. 잘 조직된 소수의 젠더 운동가들은 소수의 약자를 이용하여 그들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사회의 기초인 양성의 질서를 침해하고 있다. 성별이 모호한 몇 천 명의 불행한 운명에 관한 문제의 구제책으로 남성과 여성의 정체성을 완전히 해체시키려하고 있다. 독일은 합법적으로 제3의 성이 존재하게 되었으니 성에 대한 정의로움을 이루기 위해 그들의 결혼을 허용하도록 요구하거나, 자녀를 소유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한다면, 다양한 전체 ‘퀴어’들도 똑같은 권리를 주장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독일의 상황을 보고 따르는 청와대 국민청원 등록자와 소수이지만 이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목표하는 바일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동성애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한 적이 있다. “남자끼리 또는 여자끼리 결혼하려 하고, 몸은 남자인데 마음은 여자여서 자기 몸을 여자로 바꾸는 수술을 하는 사람 또는 그 반대인 사람도 있고, 몸은 남자인데 여자로 사는 사람이나 그 반대인 경우 등등… 남자와 여자끼리만 결혼해야만 한다는 것을 부정하고 성별이 남자와 여자 두 가지만 있는 것도 아니고 몸이랑 상관없이 자기가 끌리는 대로 성을 여러 가지로 결정 할 수 있대.” 가만히 듣고 있던 3학년 아들이 골똘히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근데 아빠, 남자끼리 결혼하고 여자끼리 결혼하면 아이를 못 낳는데 그러면 인류가 없어지는 거 아냐?” 3학년 어린 아이도 걱정하는 인류 파멸의 길을 그들은 왜 보호받고 치료받아야 할 장애를 가진 약자들을 ‘제3의 성’이라 부르고 이용하면서까지 가려 하는지 다시 한번 묻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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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창조의 마지막 날에 하나님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고 하셨다(창 1:26).
그러므로 하나님은 “친히 손으로” 그분의 일을 마무리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 2:7).
따라서 인간은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 가운데 물질적인 육체와 비물질적인 영/혼을 모두 지닌 유일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가졌다는 것은, 간단히 말해서, 우리들이 하나님과 닮게 지어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피와 살을 가지셨다는 의미에서 아담이 하나님을 닮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은 영이시라”고 합니다(요 4:24).
그러므로 하나님은 육체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담의 몸은 완전히 건강한 상태로 지음 받았고 죽음을 겪지 않는다는 점에서 하나님의 생명을 반영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은 인간의 비물질적인 부분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동물의 세계로부터 인간을 구별하여 주며, 인간이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대로 땅 위의 모든 것을 다스리기에 적합하게 해 줍니다(창 1:28).
또한 하나님의 형상은 인간이 창조주와 교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것은 정신적으로 도덕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하나님과 닮은 부분입니다.

정신적으로, 인간은 이성적이고 의지적인 존재로 창조되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사람은 사유할 수 있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지적 능력과 자유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기계를 발명하고, 책을 쓰고, 풍경을 그리고, 교향곡을 즐기고, 총합을 계산하고, 또는 애완 동물에게 이름을 지어 줄 때마다, 그 사람은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사실을 공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도덕적으로, 인간은 의롭고 완전한 결백 상태로 지어졌는데, 이는 하나님의 거룩함을 반영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지으신 모든 만물(사람을 포함하여)을 보시고 “심히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창 1:31).
우리의 양심이나 ‘도덕 기준’은 이런 처음 상태의 흔적입니다.
누군가 법을 만들고, 악을 멀리하고, 선한 행위를 칭찬하거나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 진 사실을 확증하여 주는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인간은 교제를 위해 지어졌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삼위일체적인 속성과 그분의 사랑을 반영합니다.
에덴 동산에서 인간은 주로 하나님과 교제하였으며(창 3:8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시사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기에”(창 2:18) 첫 번째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창세기 3:8
그들이 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창세기 2:18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누군가 결혼하고, 친구를 사귀고, 어린이를 안아주며, 또는 교회를 다니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음 받은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아담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사실은 또한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점에서 그러합니다.
아담에게 의로운 속성이 주어졌더라도, 그는 자신의 창조주를 대적하는 악한 선택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아담은 자신 안에 있던 하나님의 형상을 손상시켰고, 그 손상된 모양을 그의 모든 후손들에게 전가시켰습니다(롬 5:12).

로마서 5:12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오늘날,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있습니다(약 3:9).
하지만 우리는 또한 죄의 상처를 지니고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도덕적으로, 사회적으로, 육체적으로, 죄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좋은 소식은 하나님께서 한 개인을 구원하실 때 , 그 사람은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엡 4:24)이 되면서 하나님의 원래 형상으로 회복되기 시작하는 점입니다.
그 구원은,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킨 죄에서 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로서만 가능합니다(엡 2:8-9).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모양대로 새롭게 지어졌습니다(고후 5:17).

에베소서 4:22-24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 2:8-9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고린도후서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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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창조되었다고 말씀한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 1:26-27).

하나님의 ‘형상’(첼렘)과 ‘모양’(데무트)이란 용어가 사용된다.
본래 히브리어 어법으로는 이 둘을 동의어의 반복으로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러나 고대교회 이래 ‘형상’은 인간 안의 이성과 같은 자연적인 특성을, 그리고 ‘모양’은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초자연적 특성을 가리키는 용어로 이해되었다.

그리고 인간의 타락으로 후자는 상실되었으나, 전자는 여전히 남아서 인간의 주체성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이러한 맥락에서 에밀 브루너(Emil Brunner, 1889-1966)는 인간 안의 하나님 형상이 내용적으로는 상실되었지만 형식적으로는 남아있다고 말했다.

브루너에 따르면, 인간에게 하나님의 형식적 형상이 남아있기 때문에 인간은 다른 피조물들과 구별되는 인간만의 사회적 규범과 국가적 질서를 유지할 수 있으며, 나아가서 하나님의 계시에 대하여 인격적 주체로서 응답할 수 있다. 브루너는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인간의 주체적 응답의 가능성을 “접촉점”(contact point)으로 표현했다. 접촉점은 형식적인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그 말의 뜻은 “죄인인 인간들도 잃어버리지 않은 것으로서, 인간은 인간이라는 사실과… 말씀을 받아들이는 능력과 책임성을 가진 인격성(Humanitas)이란 뜻이다.” 브루너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인간이 들을 수 있는(거부할 수도 있는) 형식적 가능성으로서 말씀에 대한 인간의 수용성(receptivity)을 인정했다.

성서에서 언급되고 있는 인간의 하나님 형상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그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이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대리자로 세움을 받았다는 사실에 있다는 해석이다.
이러한 해석의 근거는 하나님이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는 창세기 2장 27절 바로 다음 절인 28절에 하나님이 인간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라고 말씀하신 사실에서 발견된다. 그런데 이 절에서 “정복하라”는 구절은 인간이 다른 피조물에 대해 강압적인 지배력을 행사해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청지기적 대리자로서 다른 피조물을 돌보고 가꾸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학자들 가운데는 창세기 2장 27절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에서 하나님이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는 구절 바로 다음에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는 구절이 뒤따르는 것에 주목하여, 하나님의 형상이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신 것과 관계가 있다고 보는 사람들이 다수 있다. 구약학자인 클라우스 베스터만(Claus Westermann, 1909-2000)은 창세기 본문에서 여자의 창조가 단지 인간의 성적 분화를 의미하는 것만이 아니라, 타자와의 관계성 안에 있는 인간의 공동체성을 의미한다고 이해한다. 바르트도 인간 안의 하나님 형상의 의미가 인간이 남자와 여자로 지음을 받은 사실에서 발견된다고 주장했다. 즉 바르트는 인간이 남자와 여자로 창조된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가 세 위격의 관계성으로 구성되는 것처럼 인간이 관계적 존재로 창조되었음을 지시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을 관계유비라고 불렀다.

일반적으로 고대 교부들은 인간의 하나님 형상이 육체가 아닌 이성적 영혼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생각은 오늘날 그리 큰 호응을 얻지 못한다. 창세기 2장 27절에 기초해서 인간의 하나님 형상을 관계성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견해는 특히 오늘날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왜냐하면 오늘날 우리는 관계론적 세계관을 가지고 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과학(특히 양자 물리학)은 실재를 구성하는 근본적 요소 또는 구조를 서로 고립된 자기충족적인 실체(입자)로가 아니라 장(場, field)과 같은 관계의 그물망으로 파악한다. 생활세계(Lebenswelt)라는 장으로부터 분리된 근대의 초월적 자아(transcendental ego) 개념은 오늘날 허구임이 드러났다. 인간은 이웃과 타자와 세계와의 관계성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구현한다. 이웃과 타자와 세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나 자신의 정체성도 존재하지 않는다.

알리스터 맥그래스(Alister McGrath, 1953~)는 인간 안의 하나님 형상을 “인간의 본성에 내재한 본능적 충동”으로서 “하나님을 향한 귀소 본능”으로 이해한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자기가 나온 물질적 질서 속으로 무너져 내리지 않으려고 위쪽을 지향하는데, 이러한 인간의 자기 초월 욕구는 하나님을 향한 숨겨진 갈망을 나타낸다. 다른 피조물과 구별되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형상의 핵심은, 인간만이 하나님을 갈망하며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 안에서 하나님과 대화하고 교제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있다. 인간이 다른 피조물과 공유하는 육체적 실존과 구별되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영적 실존의 본질은, 인간이 육체와 구별되는 영이란 불멸의 실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인간만이 하나님과 상호적인 인격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가능성을 부여받았다는 사실에 있다.

인간 안의 하나님 형상의 원형이 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 자신이 삼위일체적 관계성 안에 존재한다.
즉 삼위일체 하나님의 세 위격은 페리코레시스(perichoresis) 안에서 친교적 연합(communion)을 이룬다.
페리코레시스는 상호 내주, 상호 침투, 상호 의존, 상호 순환을 의미한다.
아버지의 아버지 됨은 아들과 성령과의 관계성 안에서만 가능하고 아들의 아들 됨과 성령의 성령 됨도 각기 다른 두 위격과의 관계성 안에서만 가능하다.
페리코레시스는 “자기초월적 개방성 안에서의 공감적 사랑”으로 재해석될 수 있다.
하나님은 세 위격 사이의 “자기초월적 개방성 안에서의 공감적 사랑” 안에서 친교적 연합을 이루신다.

이 하나님의 공감적 사랑이 참된 하나님의 형상인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십자가의 죽음에서 결정적으로 계시되었다.
성서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하게 완전한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말씀한다.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골 1:15).
우리 인간은 이 그리스도 안의 하나님 형상을 닮아가야 하며 이 형상으로 변해가야 한다(롬 8:29; 고전 15:49; 고후 3:18).
아담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은 인간에게 주어진 선물이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은 인간의 최종적 운명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종말론적 운명으로 인간에게 주어진 완전한 하나님 형상의 역사적 현현으로서, 죄로 인해 손상된 인간의 하나님 형상을 회복시키고 완성으로 이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 안에 나타난 삼위일체 하나님의 공감적 사랑이 죄악된 인간을 구원하고 인간 안의 하나님 형상을 새롭게 하고 완성하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위르겐 몰트만(Jürgen Moltmann, 1926~)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관계성이 하나님의 내적 구조 안에 닫혀있지 않고 본유적으로 세계를 향해 열려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몰트만에게 있어서 삼위일체 하나님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부터만 인식 가능하다.
따라서 경세적 삼위일체와 분리되거나 그것으로부터 동떨어진 내재적 삼위일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 안의 하나님 형상은 이와 같은 관계성 안에 계신 하나님의 삼위일체적 존재를 반영한다.
다시 말하면, 세 위격 사이의 페리코레시스 즉 자기초월적 개방성 안에서의 공감적 사랑 안에서 친교적 연합을 이루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으로부터 인간 안의 하나님 형상이 이해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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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9년 만에 ‘낙태 합법화 판례’ 뒤집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낙태 합법화를 가져온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49년 만에 폐기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연방대법원은 24일 ‘토마스 돕스 대 잭슨여성보건기구’ 사건에서 찬성 6, 반대 3으로 미시시피주의 ‘임신 15주 후 낙태금지법’에 손을 들어 줬다.

다수 의견서는 새뮤얼 앨리토 대법관이 작성했으며, 클래런스 토마스, 에이미 코니 배럿, 브렛 캐버노, 닐 고서치 대법관과 존 로버츠 대법원장이 의견을 같이했다.

앨리토 대법관은 “헌법은 낙태에 관해 권리를 부여하지 않는다. ‘로(대 웨이드)’ 및 ‘(가족계획연맹 대) 케이시’ 판결은 기각된다”라며 “낙태를 규제할 권한은 국민과 그들이 선출한 대표들에게 반환된다”고 명시했다.

또한 “‘로’는 처음부터 터무니없이 잘못됐다.
논리는 터무니없이 약했고, 그 결정은 해로운 결과를 초래했다”며 “낙태 문제에 국가적 해결을 가져오는 대신, 논쟁과 분열을 심화시켰다.
헌법에 귀 기울여야 하고, 낙태 문제는 국민이 선출한 대표에게 돌려줄 때”라고 밝혔다.

1973년 대법원은 ‘로 대 웨이드’ 판결에서 여성의 낙태권을 헌법에 기초한 사생활 권리에 포함시켰고, 이로 인해 주정부의 낙태 제한 권한은 약화됐다.
또 법원은 1992년 ‘가족계획연맹 대 케이시’ 사건에서 태아의 생존 가능성이 있기 전의 낙태를 허용하며 다시 한 번 낙태 권리를 강화했다.

진보 성향의 대법관인 스티븐 브레이어, 소니아 소토마요르, 엘레나 케이건 판사는 즉각 반대 의견을 냈다.
이들은 의견서에서 기존 판례를 옹호하며 “‘로’와 ‘케이시’는 낙태 허용과 이를 규제하는 법 허용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했다.
오늘 법원은 그 균형을 폐기한 것”이라며 “수정하는 그 순간부터, 여성은 말할 권리가 없다고 (판결은) 말한다. 주(정부)가 한 개인 및 가족이 막대한 비용을 치르더라도, 임신하도록 강제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여기서 문제가 되는 미시시피 법은 임신 15주 후 낙태를 금지한다.
그러나 대다수 판결에 따르면 다른 주의 법은 10주 후, 또는 5주, 3주나 1주 후, 심지어 수정하는 시점부터 금지할 수 있다”며 “주들은 이미 오늘 판결을 예상하고 그러한 법률을 통과시켰다.
더 많은 주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6개 주에서 낙태를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남부와 중부의 13개 주가 즉시 시행 가능한 낙태 금지 법안을 마련해 놨다고 보도했다.

2018년 미시시피주는 낙태 금지 기준을 기존 ‘임신 20주 후’에서 ‘임신 15주 후’로 변경하는 하원법안 1510호(HB 1510)를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낙태 가능 조건에 산모의 생명을 위협하는 의료 응급 상황 또는 심각한 태아 기형은 포함시켰으나, 강간 또는 근친상간은 제외했다.

그러자 이 법안은 낙태를 합법화했던 ‘로’ 판례에 대한 도전의 서막이 되었다. 법안 통과 후, 미시시피주 낙태시술업체인 잭슨여성보건기구는 주정부 보건책임자인 토마스 돕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19년 12월 연방 제5항소법원은 하급심을 지지하며 미시시피주 법에 영구 금지 명령을 내렸다. 돕스는 이 사건을 연방대법원에 항소했고, 2021년 5월 법원은 심리에 합의해 12월 양측의 구두 변론을 심리했다.

지난달 2일에는 사무엘 엘리토 대법관이 쓴 소송 판결문 초안이 유출돼, 정치 보도전문 매체 ‘폴리티코’를 통해 보도됨으로써 논란의 불씨를 당겼다.

당시 의견서는 대법관 찬성 5, 반대 4로 49년 만에 ’로 대 웨이드’ 판례를 폐기할 것을 제안했고, 낙태 금지 여부는 주정부에 결정 권한을 주는 것을 골자로 했다.

이는 낙태 권리를 요구하는 운동가들의 시위와, 교회와 친생명단체 사무실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7일 새벽 뉴욕주의 한 임신출산지원센터 사무실에는 화염병이 날아들어 화재가 발생했다.
8일 위스콘신주 소재 친생명단체 사무실에도 화염병 테러가 발생했다.

이달 8일 새벽 메릴랜드주 체비 체이스에 있는 브렛 캐버노 연방 대법관 자택 인근에서는 총과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배회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 20대 남성은 낙태권 결정 초안에 분노해 대법관을 살해할 목적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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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 동안 세상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피조물인 인간을 창조하셨다.

인간은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창조 세계를 관리하고 다스리며 번성 시켜야 할 존재이므로 다른 어떤 피조물보다 중요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특히 다론 존재와는 달리 흙으로 자신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붙어 넣으므로 생령이 되게 하셨다.
이로써 인간은 특별히 하나님과 직접적이고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 유일한 피조물이 되었던 것이다.

인간 창조에 관한 이야기는 모든 신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고대 수메르 신화에서는 어머니 신인 닌투가 자신의 육체와 피틀 흙에 섞어서 인간을 창조했다고 말한다. 

이집트의 신화에서는 크눔신이 나일 강변의 진흙으로 인간을 만들고 하토르 여신이 생명을 불어 넣었다고 설명한다. 

그리스 신화에는 프로메테우스가 흙과 물로 인간을 만들었다고 말하며 중국의 여와 설화나 우리나라의 생굿에도 흙으로 인간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나타난다.

이와 같이 각 민족마다 인간 창조의 설화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그 형식에 있어서 매우 유사함을 지니고 있다.
이것을 근거로 해서 어떤 학자들은 성경의 창조 기사가 고대 근동의 인간 창조 설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형식을 떠나 성경의 인간 창조 기사는 그 내용과 목적에 있어서 큰 차이를 지니고 있다.

첫째, 다른 신화는 바벨론 신화에서와 같이 인간을 신들을 섬기고 그들 대신 잡일들을 시키 기 위한 부속물로 창조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신과 인간 사이에 인격적인 관계가 없고 대립적인 관계만 있을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을 자신의 형상을 닮은 자로 만드시고 사랑의 대상으로 인정하셨으며 인격적인 관로 창조하셨다는 점에서 비교할 수 없는 진리와 소망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

본문은 인간 존재의 기원에 대해 분명한 선언을 하고 있다. 즉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물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이 하나님 안에서만 생명의 근거를 찾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다른 신이나 인간적인 사상 속에서는 구원의 길을 발견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인간 존재의 출발에 대한 기사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만이 구원을 얻을 것이라는 성경의 주제가 영원한 진리임을 증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라고들 말합니다.
그 말은 일반적으로 모든 동물들 중에서 인간이 가랑 뛰어남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 존재에 대하여 독특한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으나 대표적으로 인간 존재의 존엄성과 그 역할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인간을 다른 동물들과 동일한 존재로 파악하는 진화론을 신봉하고 있는데 비하여 성경은 사람과 다른 동돌들과의 근본적인 차이를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우연하게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라 창조주의 계획과 섭리 하에서 피조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로 서있다는 것은 우리의 존재 목적과 가치를 분명하게 해 줍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의 존재성과 그 존엄성을 교훈 받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식물과 동물을 창조하신 후에 자신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은 비슷한 말인데.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지음 받았다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가시화하여 나타낼 수 있는 존재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지음받은 인간은 외적인 모습이 하나님과 닮은 것이 아니라 육체를 지닌 몸을 통하여 하나님의 성품과 속성을 밝히 드러내는 존재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심으로써 자신의 영광을 밝히 드러내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영적인 존재로 지음을 받았고 하나님과 공유하는 인격성을 지니게 만들어졌습니다.

오늘날 인간이 하나님의 거록하심과 영광을 드러내지 못하는 것은 타락으로 하나님의 형상에 큰 파괴를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중생함으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고후 5:17)
이는 죄로 인하여 상실하게 되었던 하나님의 형상을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회복하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존재답게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의를 쫓아 순종 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완전한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우리에게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하여 보이신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본받아 살아갈 때에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피조물로서의 사명을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사랑의 새 계명을 주시면서 그 세계명을 지킬 것을 제자들에게 명하셨습니다(참조. 요 13:34).

2. 사람에게 부여된 세상에 대한 통치권

하나님께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심은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피조물의 왕 노릇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세상 만물의 궁극적인 왕 은 하나님이시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지으시고 그에게 모든 세상을 다스릴 권한을 부여하셨습니다.
여기서의 다 스림은 자연을 잘 관리하고 보살피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즉 사람은 다른 것들과 함께 하나님의 피조풀이면서도 독특한 권세를 부여받은 피조물의 왕으로서 하나님과 피조물 간의 중보적 역할을 감당하여야 했던 것입니다.
사람이 지혜를 가지고 세상을 다스릴 때에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드러낼 수가 있었습니다.
아담이 모든 동물의 이름을 친히 지어준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사역을 감당한 최초의 일이었습니다.
자녀의 이름을 그 부모 가 지어주듯이 동물들의 이름을 지어줌으로써 아담은 모든 동물의 주인이요 통치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인류가 죄로 인하여 타락하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영광을 피조물의 형상으로 바꾸는 질서 파괴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즉 인간은 자신이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자연을 다스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연을 두려워하고 도리어 그 자연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어 그 앞에서 절하며 섬김으로써 우상 숭배의 죄를 범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을 주시면서 자연으로 아무런 형상을 만들지도 말고 그 앞에서 섬기지 말 것을 명하셨습니다(참조. 출20: 4).

세상 사람둘이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존재의식을 망각하고 헛된 세상의 것들을 섬기고 있지만 성도는 세상을 다스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날에는 나무나 돌 앞에 가 서 절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지만 대부분 세상의 재물을 하나님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재물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필요를 위하여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재물은 사람이 사용하고 다스릴 대상이지 승배할 대상은 아닌 것입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세상 사람들은 배금주의 사상에 물들 어 재물을 사랑하고 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음을 말씀하시면서 인간이 섬겨야 할 대상이 세상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교훈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을 섬김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바로 다스릴 줄 아는 지혜를 소유하여야겠습니다.

3. 사랑의 존재로 지음 받은 인간

하나님께서 자기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지으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어 한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이는 가정이라는 제도 속에서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가치를 발휘하여야 함을 의미합니다.
아담이 홀로 있을 때에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치 않았음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즉 인간은 홀로가 아니라 서로 간의 사랑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완성시켜 나가야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여 주신 남자와 여자가 서로 하나 되어 협력 하여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여 나아감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밝히 드러내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심을 인간 사회의 가장 근본적이고 기초가 되는 가정 속에서 증거 하여야 됐던 것입니다.

사단은 사랑으로 이루어져야 할 인간관계를 파괴함으로써 온갖 성범죄와 가정 파탄이 일어나도록 역사하였습니다.

그래서 성도의 생활은 먼저 가정에서부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야 합니다. 가정에서 부부 간에 서로 사랑 하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자녀를 양육함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의 획복을 이를 수 있는 것입니다. 결혼은 그런 면에서 매우 가치 있는 일인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사랑 은 사회로 확대되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들려야 합니다.
이러한 사랑으로 인한 하나님의 형상의 완전한 회복이 이루어지는 곳이 완성된 하나님 나라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의 존재 가치와 사명에 대하여 교훈을 받았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된 자로서 하나님을 바로 섬기고 세상을 다스림으로써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모든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본성을 닮아감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서의 복된 살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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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 동안 세상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피조물인 인간을 창조하셨다.
인간은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창조 세계를 관리하고 다스리며 번성 시켜야 할 존재이므로 다른 어떤 피조물보다 중요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특히 다론 존재와는 달리 흙으로 자신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붙어 넣으므로 생령이 되게 하셨다.
이로써 인간은 특별히 하나님과 직접적이고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 유일한 피조물이 되었던 것이다.

인간 창조에 관한 이야기는 모든 신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고대 수메르 신화에서는 어머니 신인 닌투가 자신의 육체와 피틀 흙에 섞어서 인간을 창조했다고 말한다.

이집트의 신화에서는 크눔신이 나일 강변의 진흙으로 인간을 만들고 하토르 여신이 생명을 불어 넣었다고 설명한다.

그리스 신화에는 프로메테우스가 흙과 물로 인간을 만들었다고 말하며 중국의 여와 설화나 우리나라의 생굿에도 흙으로 인간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나타난다.

이와 같이 각 민족마다 인간 창조의 설화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그 형식에 있어서 매우 유사함을 지니고 있다.
이것을 근거로 해서 어떤 학자들은 성경의 창조 기사가 고대 근동의 인간 창조 설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형식을 떠나 성경의 인간 창조 기사는 그 내용과 목적에 있어서 큰 차이를 지니고 있다.

첫째, 다른 신화는 바벨론 신화에서와 같이 인간을 신들을 섬기고 그들 대신 잡일들을 시키 기 위한 부속물로 창조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신과 인간 사이에 인격적인 관계가 없고 대립적인 관계만 있을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을 자신의 형상을 닮은 자로 만드시고 사랑의 대상으로 인정하셨으며 인격적인 관로 창조하셨다는 점에 서 비교할 수 없는 진리와 소망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

본문은 인간 존재의 기원에 대해 분명한 선언을 하고 있다.
즉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물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이 하나님 안에서만 생명의 근거를 찾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다른 신이나 인간적인 사상 속에서는 구원의 길을 발견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인간 존재의 출발에 대한 기사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만이 구원을 얻을 것이라는 성경의 주제가 영원한 진리임을 증명하고 있다.

* 설명

일반적으로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라고들 말합니다.
그 말은 일반적으로 모든 동물들 중에서 인간이 가랑 뛰어남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 존재에 대하여 독특한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으나 대표적으로 인간 존재의 존엄성과 그 역할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인간을 다른 동물들과 동일한 존재로 파악하는 진화론을 신봉하고 있는데 비하여 성경은 사람과 다른 동돌들과의 근본적인 차이를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우연하게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라 창조주의 계획과 섭리 하에서 피조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로 서있다는 것은 우리의 존재 목적과 가치를 분명하게 해 줍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의 존재성과 그 존엄성을 교훈 받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식물과 동물을 창조하신 후에 자신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은 비슷한 말인데.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지음 받았다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가시화하여 나타낼 수 있는 존재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지음받은 인간은 외적인 모습이 하나님과 닮은 것이 아니라 육체를 지닌 몸을 통하여 하나님의 성품과 속성을 밝히 드러내는 존재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심으로써 자신의 영광을 밝히 드러내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영적인 존재로 지음을 받았고 하나님과 공유하는 인격성을 지니게 만들어졌습니다.

오늘날 인간이 하나님의 거록하심과 영광을 드러내지 못하는 것은 타락으로 하나님의 형상에 큰 파괴를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중생함으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고후 5:17).
이는 죄로 인하여 상실하게 되었던 하나님의 형상을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회복하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존재답게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의를 쫓아 순종 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완전한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우리에게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하여 보이신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본받아 살아갈 때에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피조물로서의 사명을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사랑의 새 계명을 주시면서 그 세계명을 지킬 것을 제자들에게 명하셨습니다(참조. 요 13:34).

2. 사람에게 부여된 세상에 대한 통치권

하나님께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심은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피조물의 왕 노릇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세상 만물의 궁극적인 왕은 하나님이시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지으시고 그에게 모든 세상을 다스릴 권한을 부여하셨습니다.
여기서 다스림은 자연을 잘 관리하고 보살피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즉 사람은 다른 것들과 함께 하나님의 피조풀이면서도 독특한 권세를 부여받은 피조물의 왕으로서 하나님과 피조물 간의 중보적 역할을 감당하여야 했던 것입니다.
사람이 지혜를 가지고 세상을 다스릴 때에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드러낼 수가 있었습니다.
아담이 모든 동물의 이름을 친히 지어준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사역을 감당한 최초의 일이었습니다.
자녀의 이름을 그 부모 가 지어주듯이 동물들의 이름을 지어줌으로써 아담은 모든 동물의 주인이요 통치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인류가 죄로 인하여 타락하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영광을 피조물의 형상으로 바꾸는 질서 파괴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즉 인간은 자신이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자연을 다스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연을 두려워하고 도리어 그 자연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어 그 앞에서 절하며 섬김으로써 우상 숭배의 죄를 범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을 주시면서 자연으로 아무런 형상을 만들지도 말고 그 앞에서 섬기지 말 것을 명하셨습니다(참조. 출20: 4).

세상 사람둘이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존재의식을 망각하고 헛된 세상의 것들을 섬기고 있지만 성도는 세상을 다스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날에는 나무나 돌앞에 가서 절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지만 대부분 세상의 재물을 하나님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재물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필요를 위하여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재물은 사람이 사용하고 다스릴 대상이지 승배할 대상은 아닌 것입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세상 사람들은 배금주의 사상에 물들 어 재물을 사랑하고 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음을 말씀하시면서 인간이 섬겨야 할 대상이 세상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교훈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을 섬김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바로 다스릴 줄 아는 지혜를 소유하여야겠습니다.

3. 사랑의 존재로 지음 받은 인간

하나님께서 자기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지으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어 한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이는 가정이라는 제도 속에서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가치를 발휘하여야 함을 의미합니다.
아담이 홀로 있을 때에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치 않았음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즉 인간은 홀로가 아니라 서로 간의 사랑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완성시켜 나가야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여 주신 남자와 여자가 서로 하나 되어 협력 하여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여 나아감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밝히 드러내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심을 인간 사회의 가장 근본적이고 기초가 되는 가정 속에서 증거 하여야 됐던 것입니다.

사단은 사랑으로 이루어져야 할 인간관계를 파괴함으로써 온갖 성범죄와 가정 파탄이 일어나도록 역사하였습니다.

그래서 성도의 생활은 먼저 가정에서부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야 합니다.
가정에서 부부 간에 서로 사랑 하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자녀를 양육함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의 획복을 이를 수 있는 것입니다.
결혼은 그런 면에서 매우 가치 있는 일인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사랑 은 사회로 확대되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들려야 합니다.
이러한 사랑으로 인한 하나님의 형상의 완전한 회복이 이루어지는 곳이 완성된 하나님 나라인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의 존재 가치와 사명에 대하여 교훈을 받았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된 자로서 하나님을 바로 섬기고 세상을 다스림으로써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모든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본성을 닮아감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서의 복된 살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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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월) 오늘의 묵상 주제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셨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대상이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비밀을 믿습니다.
그렇가면 하나님의 비밀을 정확하고 알고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비밀(골로새서 2:2)


이는 저희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원만한 이해의 모든 부요에 이르러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1224년/1225년? ~ 1274년 3월 7일)
“나는 믿기 위해 이해한다”

어거스틴(St. Augustine, 354. 11. 13 ~ 430. 8. 28)
“나는 이해하기 위해 믿는다”


살아있는 교회와 죽어가는 교회
- 스피노스 조디아티 목사

미국에서 풀빛(Pulpit)이라는 잡지를 만드는 스피노스 조디아티 목사는 ‘살아있는 교회와 죽은 교회’와의 차이를 설명했다.

살아 있는 교회는 항상 변화 한다.
죽어 가는 교회는 늘 똑 같다.

살아있는 교회는 아이들의 소리로 늘 시끄럽다.
죽어가는 교회는 죽은 듯이 조용하다.

살아있는 교회는 예산을 초과해서 쓴다.
죽어가는 교회는 은행에 잔고가 많다.

살아있는 교회는 새 얼굴, 이름 알기가 어려워 애를 먹는다.
죽어 가는 교회는 해를 거듭해도 그 얼굴이 그 얼굴이다.

살아있는 교회는 선교 사업이 활발하다.
죽어가는 교회는 교회 안에서만 움직인다.

살아있는 교회는 주는 자로 가득 차고
죽어가는 교회는 티내는 자로 차있다.

살아있는 교회는 배우고 봉사하기 바쁘고
죽어가는 교회는 편안하고 느긋하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지 사업체가 아닙니다.
그것은 생명체이지 조직이 아닙니다.
교회는 생명입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성장을 뜻합니다.
때문에 생명이 있었던 교회는 성장을 계속했습니다.
그런데 교회의 부흥은 숫자가 아니라 사랑의 부흥이고 용서의 부흥입니다.
고여 있는 물이 썩는 것처럼, 변화되지 않는 교회는 병에 걸려 시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교리적으로 완벽하다 할지라도 가슴은 식어갈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교회는 믿음 위에 운행되고,
죽어가는 교회는 인간적 판단(sight) 위에 운행된다.

 

파스칼(Blaise Pascal, 1623. 6. 19~1662. 8. 19)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세 종류로 구분합니다.

‘신과 무관한 인생’,
‘신을 탐구하는 인생’,
‘신을 신뢰하는 인생’

신과 무관한 인생을 ‘어리석은 자’라고 하였고,
신을 탐구하는 인생을 ‘불행한 자’,라고 하였으며
신을 신뢰하는 인생을 ‘행복한 자’라고 하였다.

이 시간 나는 어떤 인생인가를 함께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나는 어리석은 자가 아니었는가?
나는 불행한 자가 아니었는가?
나는 행복한 자인가?

행복한 사람은 하나님의 비밀을 하는 사람이라고 하겠습니다.


(도입 이야기)
어느 시골 교회의 터가 넓어서 여러 가지 과실수를 심어 놓았는데, 이른 가을철만 되면 채 익지도 않은 감, 사과들을 몰래 따먹으러 오는 동네 개구쟁이들 때문에 목사님이 크게 골치를 앓았다.  

24시간 내내 지킬 수도 없고 그렇다고 채 익지도 않은 것을 그냥 따먹게 내버려둘 수도 없고 해서, 그 개구쟁이들의 양심에 호소하기로 마음을 먹은 교회목사님이 하루는 다음과 같은 팻말을 만들어 꽂아 놓았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는 그 다음날 목사님이 "이젠 별일 없겠지!" 하고 그곳에 가보았더니 과일은 과일대로 없어졌을 뿐 아니라, 그 팻말 아래 다음과 같은 글이 추가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비밀을 지켜 주십니다.“

사람마다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어느 교수가 믿음이 좋다는 학생을 지목하여 질문했다.

"정말 하나님이 모든 것을 창조하셨는가?"

지목을 받은 학생은 확신에 찬 음성으로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교수님"

그러자 교수가 말했다.

"만약 하나님이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면 
악(evil, 惡)도 존재하므로 하나님은 악도 창조하셨겠네! 
그렇다면 우리의 성과가 우리가 누군지를 규정 짓는다는 원리에 근거한다면
하나님은 악이 아닌가?"

교수는 빙그레 웃으며 스스로에게 대단히 만족해하며 자신이 학생들에게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미신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으쓱해 했다.
그러자 다른 학생이 손을 들고 말했다.

"교수님께서 질문을 해도 되겠습니까?"

교수는 웃으며 대답했다.

"물론이지."

그 학생이 일어서서 물었다.

"교수님. 추위가 존재합니까?"
교수는 엉뚱하다는 표정으로 되물었다.

"무슨 질문이 그런가? 당연히 추위가 존재하지. 자넨 추운 적 없는가?"

다른 학생들은 이 학생의 뜬금없는 질문에 모두 낄낄거렸다.
학생은 게념치 않고 다시 교수에게 말했다.
"사실은..... 교수님. 추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리학 법칙에 의하면 우리가 추위라고 간주하는 것은 실상은 '열의 부재'입니다.
누구나 그리고 무엇이든 에너지를 전달할 때 연구 가능한 것입니다.
절대 0도(섭씨 -2730도)는 '열의 완전한 부재' 입니다.
그 온도에서는 모든 것이 반응할 수 없거나 쓸모가 없어지는 것이므로 
추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추위라는 이 단어는 열이 없을 때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묘사하기 위해서 인간인 만든 단어인 것입니다." 
학생은 계속해서 말했다.
"교수님. 어두움이 존재합니까?"
웃음기가 사라진 교수는 대답했다.
"물론 존재하지."
학생은 다시 말했다.
" 다시 한번 교수님이 틀렸습니다. '어두움' 역시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두움은 사실상 '빛의 부재'입니다.
우리는 빛을 연구할 수 있지만 어두움은 그렇지 못합니다.
사실 뉴턴이 프리즘을 이용항여 흰 불빛을 여러색으로 나누고, 
각 빛깔의 다양한 파장을 연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어두움을 측정할 수는 없습니다.
조그마한 한 줄기 빛으로도 어두움을 깨고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어떤 장소가 얼마나 어두운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우리는 빛의 양만을 측정합니다. 이것이 옳지 않습니까?
어두움은 빛의 부재를 묘사하기 위해 인간이 사용하는 용어일 뿐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 학생은 교수에게 마지막으로 물었다.
"교수님. 악이 존재합니까?"
이제 교수는 확신하지 못한채 대답했다.
"물론이지. 이미 말한대로야. 우리는 매일 뉴스를 통해서 보지 않는가?
매일 일상에서 보는 인간의 잔인함이 존재하며
세상 곳곳의 각종 범죄와 폭력에도 존재한다네.
이러한 현상들을 악 이외에 무엇이라 하겠는가?"
이에 학생이 대답했다.
"교수님. 악은 존재하지 않거나 적어도 스스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악은 단순히 '하나님의 부재입니다.
마치 어두움과 추위와 같이 '하나님의 부재'를 묘사하기 위해 인간이 만들어낸
단어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악을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
빛, 열과 같은 믿음, 사랑과 악은 다릅니다.
악은 인간의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이 없을 때 벌어지는 결과입니다.
이것은 마치 열이 없을 때 추위가 오고, 빛이 없을 때 어두움이 오는 것과
같습니다. 교수님이 말씀하신 악이란 하나님의 사랑이 없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그러므로 하나님은 결코 악을 창조하지 않으셨으며 지고지순한 선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이 학생의 하나님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정확한 말에 
교수는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흐느끼며 주저 앉고 말았다.
이 당돌한 학생의 이름은....
알버트 아인슈타인이었다.
+
인간의 언어로 어찌 하나님을 규정하고 증명하겠습니까?
하나님은 인간의 증명을 넘어서는 곳에 
존재를 존재케 하는 존재 그 자체이십니다.
피조물은 창조주를 증명하려고 드는 것이 아니라
존재할 수 있음을 찬양할 따름입니다.




장님 다섯 명이 처음으로 코끼리 구경을 갔습니다.
첫째 사람은 코끼리의 배를 만져 보고 ‘코끼리는 바람벽같이 생겼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둘째 사람은 코끼리의 코를 만져 보고 ‘코끼리는 구렁이같이 생겼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셋째 사람은 코끼리의 다리를 안아 보고는 ‘코끼리는 나무통같이 생겼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넷째 사람은 코끼리의 귀를 한참 만져 보고는 ‘코끼리는 부채 같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섯째 사람은 코끼리의 꼬리를 만져 보고는 ‘코끼리는 밧줄과 같이 생겼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기독교인의 생활이 무엇입니까? 왜 예수를 믿습니까?’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어떤 사람은 ‘성경을 읽고 믿는 것이지요’라고 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일 주일에 한 번 교회에 가는 것, 열심히 기도하는 생활 등을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근원적인 것은 우리의 신앙의 근거가 되시는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만남과 동시에 우리의 삶에 근원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입니다.
즉 새로운 눈이 열려서 그리스도의 빛 가운데서, 신앙의 능력 가운데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세계를 보는 것입니다.




* 기도: 하나님의 비밀한 것을 깨닫게 하소서


조이스 럽이 쓴 ‘느긋하게 걸어라’는 책이 있다.
프랑스 서부에서 스페인까지 가는 산티아고 순례의 길을 적은 책이다.
예순을 앞둔 노 수녀가 오랜 친구 목사와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가며 
건져 올린 인생의 교훈과 깨달음을 25개의 주제로 정리한 글을 모아 엮은 책이다. 
럽은 800킬로미터의 먼 길을 36일간 걸으며, 
그 길에서 겪은 신산고초의 경험과 그 길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삶의 의미를 돌아보고 재발견한다.
이 책에는 순례자들의 삶과 자세가 드러나고 있다.
순례자들은 걸으며 ‘프리메로 디오스’(Primero Dios)를 늘 생각한다고 한다.
‘하나님을 첫 자리에’라는 뜻이다.
순례자들이 그 힘든 순례의 길을 가는 것은 
하나님을 첫 자리에 두기 위해서라고 한다..

+
사실은 우리가 매일의 삶이 곧 순례요 모험입니다.-
하나님을 첫 자리에 두는 연습입니다.
하나님 제일주의가 우리가 사는 목적입니다.
그것을 잊어버리면 길을 잃고 맙니다.
오늘도 '프리메로 디오스'의 자세로 길을 떠납시다.




































도어스테핑(doorstepping)


‘도어스테핑’은 원래 위험천만 취재를 말한다

doorstepping[-stèpiŋ]
명사
  • 1.호별 방문, (기자 등의) 남의 집 문 앞에서 대기하기
doorstep[dɔːrstep](3인칭 단수 현재 : doorsteps)
명사
  • 1.문간(의 계단)The police turned up on their doorstep at 3 o’clock this morning.오늘 새벽 3 시에 경찰이 그들 문간에 나타났다.
  • 2.(보통 샌드위치용으로 쓰는) 두툼하게 썬 식빵
동사
  • 1.(기자가 취재를 위해 반기지 않는데도) 집으로 찾아 가다

He doorstepped me at a private party.”(사적인 모임에서 나를 도어스텝하다니)

최근 ‘도어스테핑(doorstepping)’이라는 단어가 화제입니다. 외교가에서는 오래 전부터 ‘약식 회견’ 의미로 ‘도어스테핑’이라는 단어를 써왔지만 새 정부 들어서는 대통령의 ‘출근길 회견’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 모인 기자들과 대통령이 나누는 즉석 질의응답(Q&A) 세션입니다.

doorstep’은 ‘집 앞 계단’ ‘문간’을 뜻합니다.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외국인들은 누가 문 앞까지 접근하면 침입자라고 여기며 반기지 않습니다. 도어스테핑은 원래 기자들이 사전 동의를 얻지 않고 문 앞까지 들이닥쳐 과열 취재 경쟁을 벌이는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문 앞이 아니더라도 중요한 인물이 타고 있는 차에 마이크를 들이미는 것도 도어스테핑이라고 합니다.

도어스테핑은 영국 유럽식 영어입니다. 2005년 한 비공개 파티에 참석한 런던 시장은 기자가 잠입 취재를 하려고 하자 “사적인 모임에서 나를 도어스텝 하다니”라며 벌컥 화를 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도어스테핑을 위험한 취재 행위로 간주하고 이를 시도하는 기자들은 사전에 상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과격한 취재가 자주 벌어지지만 도어스테핑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습니다.

어떤 단어를 쓰건 간에 유력 정치인, 특히 대통령이 언론의 최고 관심사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기자들은 대통령 주위에 몰려들고 인터뷰를 하기 위해 전력을 다합니다. 미 역사에 길이 남는 대통령 인터뷰 명장면을 알아봤습니다.

“I let down the country. I let the American people down.”(나는 국가를 실망시켰다. 국민들을 실망시켰다)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물러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2년 넘게 은둔생활을 했습니다. 그동안 자서전을 썼습니다. 자서전을 완성한 뒤 공식적인 ‘컴백’을 위한 언론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닉슨 대통령을 용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터뷰를 하겠다고 선뜻 나서는 언론이 없었습니다.

그때 미국에서 활동하던 영국 언론인 데이비드 프로스트가 나섰습니다. 1977년 닉슨-프로스트 인터뷰 과정은 2009년 국내에서도 개봉한 미국 영화 ‘프로스트 vs 닉슨’에 잘 나와 있습니다. 영화는 극적인 긴장감을 위해 두 사람 간의 치열한 대결 구도를 강조했지만 실제인터뷰에서는 프로스트가 닉슨에게 지나치게 동정적이었다는 평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닉슨 대통령은 프로스트 인터뷰에서 자신의 위법 행위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미국을 실망시킨 점은 인정했습니다. ‘let down’은 ‘내려가다’라는 뜻으로 부피나 무게가 줄어들거나 사회적 분위기가 위축될 때 씁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실망시키다’가 뜻이 더 일반적입니다. “너를 실망시키지 않을게”는 “I won‘t let you down”이라고 합니다.


“If that’s not enough for people, then heck, don‘t vote for him.”(만약 그걸로 충분하지 않다면, 젠장, 그를 안 뽑아도 된다)

대선 출마 발표 후 각종 성추문이 끊이지 않던 빌 클린턴 아칸소 주지사 부부는 1992년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했습니다. 슈퍼볼 중계에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특별 편성됐기 때문에 높은 시청률은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인터뷰의 주인공은 클린턴 주지사이었지만 정작 스타가 된 것은 힐러리였습니다. ’후보 부인‘ 정도로 알고 있던 대다수 미국인들에게 힐러리의 똑부러지는 언행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역대급 명대사인 “You know, I’m not sitting here, some little woman standing by my man like Tammy Wynette”(나는 태미 와이넷의 노래처럼 남편 옆에서 내조나 하는 초라한 여자가 아니다)라고 하더니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방송 불가급 단어인 “heck”(젠장)을 써가며 “만약 사랑이라는 설명으로도 충분치 않다면 내 남편을 안 뽑으면 된다”는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영어에는 ‘욕설 완곡어법 3총사’가 있습니다. 흔히 ‘Gosh Darn it to Heck!’이라고 이어서 말합니다. 아무 곳에서나 욕을 할 수는 없으니까 비슷한 어감의 순화된 버전을 쓰는 것입니다. ‘gosh’는 ‘god’의 대체어입니다. “oh my god”(하느님 맙소사) 대신에 “oh my gosh”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damn it”(빌어먹을) 대신에 “darn it”, “what the hell”(도대체) 대신에 “what the heck”입니다.




“He wrote a beautiful three-page, right from top to bottom.(김정은 위원장이 처음부터 끝까지 아름다운 3장짜리 편지를 보내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언론과 정식 인터뷰를 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대통령의 막말을 우려한 언론도 무리하게 인터뷰를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기자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chopper talk’(초퍼 토크)를 즐겼습니다. 백악관 앞뜰에 대기 중인 헬기를 타고 이동하기 직전에 근처에서 대기하는 기자들과 즉석 토크를 하는 것입니다. 이동하는 중에 기자들과 짧게 대화를 나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도어스테핑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헬기를 ‘chopper’라고 합니다. 헬기 날개가 공기를 ‘chop’(썰다, 가른다)는 의미입니다. 이밖에도 ‘헬기 앞 기자회견’이라고 해서 ‘heliconference’, ‘전용 헬기 회견’이라고 해서 ‘Marine One presser’ 등 다양하게 불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굳이 헬기 앞 대화를 선호한 이유는 ‘멋있어 보이기 때문’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부지런히 이동하며 직무를 수행하고, 언제 어디서나 언론과 소통하며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이상적인 대통령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헬기의 굉음 속에서 기자들이 고함을 질러가며 질문을 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원하는 주제만을 골라 답했습니다. 2019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러브레터’를 자랑했습니다. 당시 기자들은 북한이 다섯 차례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반응을 물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주제를 돌려 김 위원장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편지는 3장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아름다운 내용이라고 합니다.

● 명언의 품격
사회생활에서 꼭 받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구직자는 “왜 우리 회사에 들어오고 싶은가”라는 면접관의 질문에 대비해야 합니다.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은 “왜 대통령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답할 준비가 돼있어야 합니다.



“Why do you want to be president?”(왜 대통령이 되고 싶은가?)

1979년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이던 “테디(Teddy)”라는 애칭의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은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질문을 받았습니다. 케네디 가문의 탁월한 연설력은 실종된 채 케네디 의원은 예상 밖으로 머뭇거렸습니다. “Well… uh… the reasons that I would run…”(음, 아, 내가 출마하려는 이유는…)이라며 어색한 미소만 날릴 뿐이었습니다. 케네디 의원의 머뭇거림은 미 정치사에서 “four-second pause”(4초의 공백)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합니다.

당시 민주당 경쟁자였던 지미 카터 대통령은 최악의 지지율을 기록 중이었고, 앞선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로버트 케네디 법무장관의 암살로 여론도 비교적 호의적이었지만 머뭇거림과 함께 대통령이 되려던 케네디 의원의 꿈도 날아갔습니다. 출마를 강행했지만 인터뷰 실패로 ‘케네디 후광 효과’는 이미 사라진 터라 고전만 거듭하다가 중도 사퇴했습니다. 이후 “왜 대통령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은 모든 대선 주자들이 가장 먼저 대답을 준비해야 하는 ‘the question’(바로 그 질문)이 됐습니다.

● 실전 보케 360
실생활에서 많이 쓰는 단어를 활용해 영어를 익히는 코너입니다. 최근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이 워싱턴의 유명 스테이크 레스토랑 ‘모턴스’에서 식사도 끝내지 못하고 뒷문으로 빠져나오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낙태권 폐기 반대 시위대가 레스토랑 앞에서 “캐버노 대법관을 쫓아내라”는 시위를 벌였기 때문입니다. 강경 보수파인 캐버노 대법관은 최근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결정에서 찬성표를 던진 6명의 대법관 중 한 명입니다.


시위대에 밀려 피신한 캐버노 대법관을 바라보는 시각은 정치적 성향에 따라 갈립니다. 보수 쪽에서는 시위대가 밥 먹을 권리를 침해했다며 반발합니다. 반면 진보 진영에서는 “여성의 권리를 침해한 것에 대한 응분의 대가를 치른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민주당의 스타 정치인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하원의원도 그중 한 명입니다.

“I will never understand the pearl clutching over these protests.”(왜 호들갑 떨며 놀란 척을 하는지 이해 못하겠네)

코르테즈 의원이 올린 트윗에 ‘pearl clutching’(펄 클러칭)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자동차 클러치에서 볼 수 있듯이 ‘clutch’는 ‘움켜쥐다’는 뜻입니다. 사회적 이목을 중시하는 중년 여성들은 진주 목걸이를 선호합니다. 놀랍거나 충격적인 장면을 봤을 때 진주 목걸이를 움켜쥐고 호들갑스럽게 놀란 반응을 보이는 것을 ‘clutch the pearls’라고 합니다. 과격 시위는 보수주의자들의 전문 분야라는 것이 코르테즈 의원의 주장입니다. 보수 시위대가 코르테즈 의원 사무실 앞에서 업무를 못 볼 정도로 시위를 벌이는 일이 다반사라고 합니다. 보수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망각한 채 레스토랑 앞에서 캐버노 대법관의 식사를 방해한 시위대 몇 명을 두고 과장된 분노를 표출하는 것을 비판한 것입니다.

● 이런 저런 리와인드
동아일보 지면을 통해 장기 연재된 ‘정미경 기자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칼럼 중에서 핵심 아이템을 선정해 그 내용 그대로 전해드리는 코너입니다. 오늘은 2020년 11월 2일 소개된 언론사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에 대한 내용입니다. 선거 때가 가까워오면 언론사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사이트는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수많은 댓글이 올라오며 활발한 의견 교류의 장이 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2020년 대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주요 언론사의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댓글들을 살펴봤습니다.

차별금지법



차별금지법은 동성혼 합법화 첫 단계… 법 제정 시도 더 집요해진다

[박광서 목사의 시대의 징조를 분별하라] <3> 동성혼 합법화 위한 공세 Ⅱ

https://www.google.com/

1969년 6월 미국의 스톤월 항거 이후 3년간의 의학적 싸움에서 승리한 동성애 진영은 그 여세를 몰아 법적 투쟁에 돌입했다.
동성혼을 법적으로 인정받으면 국가 사회 교회의 기초인 가족을 해체할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동성애자들은 ‘차별금지법 제정→ 생활동반자법 제정→ 시민결합법 제정→ 동성결혼 합법화’라는 프로세스를 밟아갔다. 이것은 서구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똑같이 벌어지는 현상이다.
지난 10년간 좌파세력이 차별금지법 제정에 그토록 목을 맸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68혁명에서 1980년대까지 미국인들의 동성애 인식은 대체로 보수적이고 단호했다.
그런데도 동성애자들은 계속해서 혼인관계증명서 발급을 요구했고, 그것이 거부되면 패소를 각오하고 소송을 반복했다.

그들이 주로 인용한 판결은 1967년 흑백 인종 간 결혼을 금지했던 법을 폐기시킨 판결(Loving v. Virginia)이었다.
개인의 행복과 결혼이 개인의 선택에 달려있듯, 동성애자도 평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Bowers v. Hardwick 사건) 이 사건은 동성애자들의 뜻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대법관들이 5대 4로 나뉘어졌다는 점은 위기의 전조였다.

1980년대까지 미국인들의 정서는 동성혼을 반대했고 전통적 결혼제도를 지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흐름이 90년대부터 금이 가기 시작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8년간 집권하면서 동성애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적극적인 캠페인과 전략적인 소송전을 펼쳤다.

미국 사법부는 좌파에게 장악됐고 파워 엘리트에 의해 국민 여론은 친동성애로 기울어졌다.
젠더이론의 주디스 버틀러도 이때 등장했다.
젠더에 인권 논리가 탑재되면서 2000년대부터는 미국교회가 요동쳤다.

결국, 이런 수순의 끝이 무엇이겠는가. 동성결혼의 합법화였다.
2004년 매사추세츠주가 미국 최초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오바마 통치의 절정인 2015년 연방대법원이 합헌 판결함으로써 50여년간 지속한 동성애자들의 법적 싸움은 승리로 끝났다.

이것이 미국의 동성혼 합법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네 가지를 주목하게 된다.

첫째는 사법부의 정치화

사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판결해야 한다.
그런데 사법부가 입법부 노릇을 하는 ‘사법 적극주의’(Judicial Activism)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민주절차에 의한 국민 합의조차 판사 몇 명이 자신들의 정치 색깔에 따라 뒤집어 ‘사법부의 독재 시대’를 연 것이다.

둘째는 인류의 보편가치와 윤리의 붕괴

한 사회를 지탱하는 것은 전통적인 도덕성인데 이것이 무너지면 사회는 퇴락의 길을 걷는다.
그런데 도덕과 관습을 고리타분하게 생각하며 급진적으로 전복시키려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셋째는 친동성애 법조계의 전략과 전술

저들은 소송 하나하나에 조직적 전략적으로 임했다.
거대자금 동원력을 지닌 람다리걸 같은 법률 NGO 단체가 연계되면서 반동성애 진영이 맥없이 무너졌다.

넷째로 언어의 능력을 알고 있었다

그 예가 ‘성적 지향, 성소수자, 혐오, 지향, 인권, 평등, 정의’ 같은 용어들이다.
이 용어들이 용어 전술로 사용되면서 위력을 발휘했다.

미국의 동성혼 합법화 과정은 클린턴과 오바마 시대 때 절정이었다.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지금도 이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그 단적인 예가 미국 콜로라도주의 제빵사 잭 필립스의 경우다.
필립스는 2012년 동성결혼 케이크 제작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시민평등위로부터 소송을 당해 6년간 피곤한 싸움을 했다.
다행히 승소했지만 최근 또다시 제소됐다.
이번엔 성전환 기념 케이크 제작을 거부했다는 이유다.
10만 달러의 손해배상과 벌금, 변호사비를 청구 당했다.
현재 ADF(Alliance Defending Freedom)가 그를 도와 맞소송을 한 상황이다.

잭 필립스의 경우가 바로 동성애자들의 전형적인 소송전 사례다.
저들은 끝까지 물고 공격하여 패배시킴으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한다.
한국의 동성애자도 마찬가지다.
저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죄악임을 애써 부인한다.
지식인들 역시 저들의 인권 타령에 장단 맞추며 눈을 감아줄 것이다.

최근 180석의 거대 의석을 확보한 여권은 앞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에 주력할 것이다.
교회는 그들의 압박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동성애자들의 유토피아가 열릴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것이 죄라는 영혼의 울림은 피할 수 없다.
그 울림을 거부하며 발악하는 것이 퀴어문화다.
한국교회 안에서도 이단인 퀴어신학을 옹호하는 이들 때문에 영적·신학적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동성애자들이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이유는 인간은 창조주가 아니라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밖의 인간 본성은 디스토피아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그것이 인간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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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503940&code=61221111&sid1=mis

기독자유통일당 “동성애 옹호 차별금지법 제정 NCCK 규탄”

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은 22일 ‘좌익적 정치종교 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차별금지법 제정, 시행 촉구를 강력히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자유통일당은 성명에서 “NCCK가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차별금지법은 전통적, 역사적으로 차별받아온 대상인 여성, 장애인 등을 앞세우지만 결국 동성애, 이단사상을 옹호해 교회와 가정을 파괴하는 행위들을 보호하는 내용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차별금지법을 발의하도록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교회와 가정, 사회를 파괴시키는 문화막시즘의 시대를 열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독자유통일당은 이번 4·15 총선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 동성애 반대와 차별금지법 반대, 복음통일 및 자유통일, 예배(종교)의 자유 등의 기치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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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33814&code=23111111&sid1=mis

동성애에 맞선 하나님의 의병] (26) 남성간 성 행위와 A형 간염 상관관계 알려야



지난해 전국적으로 A형 간염이 유행했다. 지금도 그 여파가 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 9월 기준, A형 간염 신고 건수는 1만5404명으로 2018년도 같은 기간 대비 1890명, 대략 8.1배 증가했다.

A형 간염 확산으로 작년에 서울 인천 대전 경북 세종 등은 전 지역이, 경기 강원 충북 등은 일부 지역이 A형 간염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했다.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해 접촉자 발병 여부를 감시하고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이 사업은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

A형 간염은 감염된 환자의 분변에 접촉할 시 전파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을 섭취한 경우, 감염된 환자의 혈액에 노출되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특히 A형 간염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을 통해 감염되기에 항문 성관계를 하는 남성 간 성행위자들은 감염에 노출될 확률이 일반인보다 높다.

행위 전 아무리 변을 깨끗이 제거한다 해도 바이러스는 항문과 직장 내에 남아 있다. 따라서 남성 간 성행위자들이 즐기는 성관계 자체는 바이러스를 쉽게 전파하는 위험 행위다. 성관계 시 항문에 손을 접촉하거나 기구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감염될 수 있다. 그렇기에 보건당국은 A형 간염과 남성 간 성행위 관계 사이의 상관성에 대해 국민에게 자세하고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조개젓 등 비위생적으로 가공될 수 있는 식품에 대한 경고와 일반적으로 알려진 감염 경로에 대해서만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정작 고위험 행위인 남성 간 항문 성관계의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설명하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A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와 환자나 오염된 매개 물질과의 접촉을 주의하라는 안내와 조개류 등의 식품을 익혀 먹기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나와 있다. 하지만 고위험군인 남성 동성애자들의 항문 성관계와 A형 간염의 상관관계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는다.

다만 A형 간염 예방접종 대상자에 남성 동성애자라고 명시해 놓았을 뿐이다. 질병관리본부가 작성한 2019년 7월 26일자 보도자료에서도 남성 동성애자를 A형 간염 고위험군으로 짧게 명시했을 뿐, 그들이 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가에 대한 설명은 나와 있지 않다. 국민이 봤을 때 남성동성애자들이 왜 뜬금없이 A형 간염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지, 그리고 어떤 행위 때문인지 유추가 쉽지 않다. 이런 기계적 나열이 과연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질병관리본부가 보이는 소극적 정보 제공은 세계보건기구(WHO)나 선진국의 보건당국들이 남성 간 항문 성관계와 A형 간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자세히 알리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영국 보건국은 A형 간염이 최근 남성 간 항문 성관계와 구강성교를 통해 퍼지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성관계 후 손을 씻고 성관계 도구를 공유하지 말도록 자세히 설명했다. 미국 보건국도 남성 동성애자의 경우 A형 감염자의 항문에 닿은 손가락, 도구 때문에 대변이 입으로 직접 들어가게 되는 경로를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질병관리본부도 남성 간 항문 성관계와 A형 간염의 상관관계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A형 간염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 남성 간 성행위는 에이즈의 주된 확산 경로다. 마찬가지로 A형 간염의 주된 확산 경로도 남성 간 성행위다. 그런데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소위 동성애 인권 때문에 이 사실은 숨긴 채 조개젓 타령만 하고 있다. 동성 간 성행위자들의 체면을 살리기 위해 선량한 조개젓 제조업자들만 뭇매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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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ristiandaily.co.kr/

한국교회언론회, 논평 통해 지적

“NCCK, 차별금지법 촉구 전에 권력 견제부터 하라”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 이하 언론회)가 최근 두 번에 걸쳐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를 비판하는 논평을 23일 발표했다. 언론회는 “제21..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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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차별금지법 제정된 나라는 지금 어떻게 됐을까?
주한대사들에게 듣는 각 나라 이야기 "평등법은 위협이 아니라 모두가 존중받을 기회"

반동성애 진영 주장에 휩쓸린 보수 개신교계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서구 여러 나라처럼 사회적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각종 해외 사례를 끌어와 차별금지법이 제정된 나라에서 역차별이 심해졌다거나 동성애 독재 시대가 열렸다는 말을 반복한다.
확인해 보면, 대부분 사실이 아니거나 차별금지법과 관련이 없는 사례다.

차별을 금지하는 각종 법을 이미 시행하고 있는 국가들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장이 열렸다.
국회여성아동인권포럼(권인숙 대표의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최영애 위원장), 정의당,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앰네스티)가 마련한 '주한 외국 대사관 초청 차별금지법 인권 컨퍼런스'다.
행사는 '차별금지법이 제정된 나라는 지금?'을 주제로 9월 22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열렸다.

차별금지법안을 제정·시행해 온 각 나라 주한대사관의 대사·참사관·서기관(캐나다· 프랑스· 독일· 뉴질랜드· 영국)을 한자리에 초청했다. 각국이 거쳐 온 인권 증진의 역사, 차별금지법안 제정 이후 사회 변화 등을 나누고, 평등한 사회 건설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었다. 각국 대사들의 축사와 참사관·서기관들의 사례 발표 및 제언이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주한 외국 대사관(캐나다·프랑스·독일·뉴질랜드·영국) 대사들을 초청해 각 나라의 차별금지법안 제정 역사와 제정 이후 사회 변화상을 들었다.

인권 선진국들 "처음부터 평등하진 않아 개선됐으나 아직 갈 길 멀다고 느껴"
"법안뿐 아니라 시민 의식 재고 위한 교육 필요"

인권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각국 주한대사들은, 자신의 나라도 처음부터 그렇지는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한 과정을 거쳐 법안을 제정했고, 이후 사회가 혼란에 빠지기보다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평등·안전 사회로 진일보했다는 공통 경험을 나눴다.
하지만 진정한 평등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도 했다.
각국 대사들은 모두 한국의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를 지지하고 응원했다.

캐나다대사관 패트릭 해버 참사관은 1977년 제정된 캐나다 인권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캐나다 인권법은 캐나다 최초의 인권법이자 차별금지법이다.
이전까지는 차별당한 이가 시정을 요구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
인권법은 기회·평등 원칙에 따라 모든 캐나다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포용 사회로 나아가는 비전을 제공한다.
인권법에 따라 캐나다는 1982년 헌법에 캐나다 인권 헌장을 넣었다.
1996년 차별 금지 사유에 '성적 지향'을 포함해 개정됐고, 2017년 '젠더 정체성'을 추가로 포함시켰다.

패트릭 해버 참사관은 인권법 제정 이후 여군이 남군과 동등한 기회를 보장받아 전투 요원으로 임무를 수행하거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투표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한 사례 등을 소개하며 인권법이 사회에 미친 긍정적 영향을 강조했다.

그는 "캐나다가 다양성을 추구하는 포용 국가가 된 이유는 다양성이 보장돼야 더 강력한 국가가 되기 때문"이라며 "근로 환경에 차별이 존재하면 생산성이 저하되고 GDP가 떨어진다.
이주민 차별이 있으면 인구가 증가하지 않는다.
G7 국가 중 캐나다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이유가 이주민에 대한 차별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차별이 유지되면 사회는 잠재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현재 캐나다 내각은 36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확히 남성 18명, 여성 18명이다.
2015년에 최초로 내각 성비가 5대 5가 됐다.
성비를 왜 5대 5로 구성했느냐는 질문에, 당시 총리는 '우리는 지금 2015년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고 했다.


프랑스 1972년 최초로 차별금지법을 제정했다.
프랑스대사관 산드라 코엔 정무참사관은 "프랑스가 당시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에 가입했고, 1960년대 NGO가 활발히 활동하면서 사회적 요구가 강했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과감히 입법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1999년 동성 간 결합을, 2013년에는 동성 결혼을 인정했다.
산드라 코엔 참사관은 "지난 7년 동안 프랑스 국민 관용도가 13% 증가했고 여성의 사회참여율도 늘었다.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도 줄었다.
현재 프랑스에는 2000건 정도 동성 결합이 있고 7000건 정도 동성 결혼이 존재한다.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은 없다.
여전히 갈 길이 멀지만 차별 해소를 위한 노력이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법이 있다고 해서 완전히 집행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민의 인식을 재고하기 위한 교육이 중요하다고 했다.
"모든 시민이 어떤 것이 차별인지 아닌지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이 그를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조속히 만들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대사관 마이클 게스킨 일등서기관은 "뉴질랜드는 관용의 문화를 가지고 있고 다양성을 존중한다.
뉴질랜드가 늘 그래 왔다고 말하면 좋겠지만 우리도 쉽지 않은 여정을 거쳤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뉴질랜드가 시행 중인 차별금지법안인 인권법과 권리장전을 소개했다.

마이클 게스킨 서기관은 "뉴질랜드에는 성문 헌법이 없다. 여러 법과 판례, 관습법이 모아져서 헌법 역할을 한다. 그래서 사회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1993년 인권법을 제정했지만, 여전히 '성적 지향' 논란이 있었다.
특히 기독교계 반발이 심했다.
우여곡절 끝에 2004년 동성결합법이, 2013년 동성 커플의 결혼 권리를 확장하는 법이 통과됐다.

2013년 법안 투표 당시 보수당 총리 모리스 윌리엄슨이 뉴질랜드 최대 게이 페스티벌 '빅 게이 아웃'을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2004년 동성결합법 투표 당시 반대표를 던졌다. 중도 우파 국가당 총리 빌 잉글리시도 2004년과 2013년 모두 반대표를 던졌으나, 2016년 총리 부임 후 "과거로 돌아갔으면 찬성표를 던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게스킨 서기관은 "그들도 결국 동성 결혼을 허용하더라도 결혼 제도나 사회에 부정적 영향이 없었다는 사실을 직접 느낀 것이다"고 말했다.

영국대사관 그래함 넬슨 참사관은 "한국 사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 많이 우려하고 있는데, 영국 평등법 제정 이후 발생하지 않은 일들을 말하겠다"고 했다.
그는 "표현의자유가 침해되지 않았다.
다수 집단에 악영향이 가지 않았다.
결혼 제도가 붕괴되지 않았다.
오히려 정반대로 영국 사회가 더 긍정적·포용적·낙관적인 사회가 됐다.
다양한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평등법이 완벽한 법은 아니라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평등법이 있기 때문에 많은 이가 차별에 대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얻었다.
법이 있기 때문에 차별 문제를 제대로 직시할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적극적으로 노력할 수 있다.
영국 정부도 계속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 국가 전략, 성소수자 행동 계획, 인종격차해소위원회를 추진·설립하려고 한다. 평등법과 차별금지법은 위협이 아니라 엄청난 기회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포용되고 존중받을 때 비로소 사회가 꽃피울 수 있다"고 말했다.
21대 국회에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대표 발의한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뉴스앤조이 여운송
21대 국회에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대표 발의한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뉴스앤조이 여운송

각 대사관 발표 전,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에 대한 감각을 공유하고 있는 지금, 차별금지법이 어느 때보다도 뜨겁게 논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편견을 걷어 내고 법안 취지를 바라봐 달라. 단 한 사람의 시민이라도 차별받는다면 그것은 우리 모두가 차별받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이 재난의 시대에 가장 먼저 바로 세워야 할 기둥은 인간의 존엄이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곧 '포괄적 존엄지킴법'"이라고 말했다.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외국에서도 (차별금지법안에 대한) 종교계 거센 반발이 있었다. 그럼에도 딛고 일어섰다"고 말했다.
윤지현 앰네스티 사무처장은 "국제인권법과 기준에 따라 정부는 성소수자 인권을 존중·보호할 책임이 있다.
차별금지법이 발의에서 머물지 않고 제정돼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인권 발전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뉴스앤조이] 차별금지법 제정된 나라는 지금 어떻게 됐을까?

https://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301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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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와 관련 성경에 근거한 올바른 시각 끊임없이 알릴 것”

[미션어워드] 올해의 사회윤리운동 부문 수상 진평연




“인권이라는 것도 사실 성경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문제는 하나님 없는 인권, 하나님 자리에 인권이 우상으로 자리한 것이죠.
포괄적 차별금지법(차금법) 문제는 여야 정당 간 정치싸움이나 어느 한쪽 편을 드는 차원이 아니라 ‘영적 전쟁’이라 봅니다.”(원성웅 목사)

“차금법의 껍데기는 일견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그 속의 알맹이를 제대로 들여다보면, 그 내용을 정확히 알게 되면 아무도 찬성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한국이 차금법을 막는 방파제 국가가 돼 서구 나라까지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길원평 교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입법을 추진 중인 차금법은 정치권에서도 뜨거운 논쟁거리다.
교계 대다수는 차금법이 동성애를 지나치게 옹호하고 표현과 양심, 종교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이유로 줄곧 반대해왔다.
2020년 6월 정의당 장혜영 의원을 필두로 본격적인 차금법 제정 움직임이 일었을 때였다.
500여 교계와 시민단체가 이를 반대하며 모여들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연합단체가 ‘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진평연)이다.

진평연은 그간 차금법과 유사한 내용이 담긴 ‘평등법’ ‘건강가정 기본법 개정안’ ‘학생인권조례’ 등이 성경의 가르침을 무시, 왜곡하고 지극히 인본주의적이라며 반대해왔다.
인권과 평등이란 이름으로 자유를 훼손하고 역차별을 일으킨다는 우려를 전했다.
특히 동성애와 관련해 성경에 근거한 올바른 시각을 끊임없이 사회에 알려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진평연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제11회 국민미션어워드 시상식에서 올해의 사회윤리운동 부문 상을 받았다.

진평연을 이끄는 상임대표 원성웅 목사와 집행위원장 길원평 한동대 석좌교수를 지난 15일 원 목사가 시무 중인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옥토교회에서 만났다.

이들은 차금법 제정을 반대한다고 해서 ‘인권’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라며 올바른 인권의 뜻부터 정의했다.

원 목사는 “동성애자들의 평균 수명이 일반인보다 낮다. 사람들은 동성애 혐오만 얘기하지 동성애로 인해 병에 걸린 것의 폐해는 얘기하지 않는다”며 “동성애자를 혐오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하나님에 속한 형제인 만큼 불안한 삶에서 구해주고 삶을 치유하고자 도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길 교수도 “인권은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테두리 안에서만 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반성경적인 동성애자들의 행태와 결국에는 동성혼을 합법화하려는 저의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음세대에게 성경이 말하는, 올바르고 건강한 성 가치관을 심어줄 수 없게 된다는 점도 문제다.

길 교수는 “차금법이 제정되면 유치원 때부터 동성애가 정상이라고 집요하게 가르치게 될 것”이라며 “차금법과 유사한 법이 앞서 제정된 영국에서는 법 제정 10년 만에 청소년 동성애자가 33배 늘었다는 조사도 있다”고 소개했다. 한 언론이 이를 동성애 교육으로 인한 증가가 아니라 숨겨진 이들이 밖으로 나왔기 때문이라고 반박했지만, 길 교수는 “법 제정 직후 일시적으로 늘어난 것이 아니라 그 이후로 계속 늘고 있다”며 재반박했다.

진평연은 이처럼 차금법 폐해뿐 아니라 인권과 동성애에 관한 사람들의 오해를 바로잡는 활동도 펼친다.
대표적으로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는 주장과 동성애자를 보호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는 점이다.

길 교수는 “1990년대 동성애 유전자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2000년대 들어 다 번복됐다”며 “2019년 48만명을 조사했지만, 동성애 유전자는 없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추세 주장도 유엔에 가입한 195개국 중 동성애를 처벌하는 국가만 70개가 넘고 동성애를 찬성하는 국가는 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어 반박했다. 길 교수는 “동성애를 찬성하는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서로 네트워크를 맺고 각국에서 동성혼 합법화가 이뤄질 때까지 집요하게 작업 중”이라고 우려했다.

그에 맞서고자 지금까지 506개의 각 개신교단과 교계 연합기관, 전국 시민단체 등이 진평연이란 이름 아래 모였다. 특정 이익 집단만의 모임에 매몰되지 않도록 뜻이 맞는 불교계와 천주교계 단체와도 연합한다.

진평연은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차금법이 지닌 폐해와 문제를 알리고자 한다. 관련 자료집을 만들어 입법 현장에 있는 국회의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이끄는 작업도 한다. 이들은 차금법 제정을 두고 한국교회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점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원 목사는 “성경에 관한 해석의 폭이 다를 수 있다고 하지만, 어떻게 십계명 속 간음하지 말라는 문구와 동성애를 죄라고 본 걸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느냐”며 “성경을 경전이 아닌 참고서로만 보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인권을 우상으로 삼기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바탕으로 인권을 얘기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런 차원에서 동성애에서 빠져나오길 원하는 이들을 돕고 보살피는 사역에도 나서려 한다.

이들이 추구하는 사역의 방향은 단순히 차금법을 반대하는 운동에 국한되지 않았다.

초기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왔을 때 금주·금연운동을 벌여 건전한 문화를 정착시키고 사회를 정화하는데 앞장섰던 것처럼 교계 안팎으로 경건 운동을 펼치려 한다.

원 목사는 “동성애 문제로 한국교회가 다시 깨어난 측면도 있다고 본다”며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먼저 거룩한 삶을 살아내며 사회를 건강하게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길 교수도 “과거 교회 부흥이 회개를 바탕으로 일어났던 것처럼 성도들이 먼저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하나님의 거룩함이 사회에 퍼져나가게 이끌어야 한다”며 “어둠을 이기는 방법은 결국 우리가 빛을 내면 된다”고 거들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51151&code=23111111&sid1=c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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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는 7일 인스타그램에 “미국 국무부 부장관 웬디 셔먼님께서 한국에 방한하셔서 미국 국무부 부장관님 초대로 미국 대사관 관저로 다녀왔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하리수는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미국대사관저에 방문한 모습이다.



하리수는 “오늘 미국 대사관저에 미국기(성조기)LGBTQ(무지개) 깃발 계양식에 한국대표로 제가 함께 계양을 했다”며 “대사관저에서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님과 미국 대사관 크리스 대사대리님과 뜻깊은 토론의 시간을 갖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셔먼 부장관은 14일까지 아시아 순방 일정을 진행 중이다.

하리수는 2001년 1집 앨범 ‘템테이션(Temptation)’으로 데뷔했다.
지난 4월 군인권센터를 통해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등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셔먼 부장관은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계정에서 "오늘 서울에서 한국 LGBTQI+ 활동가들과 환상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우리는 바이든-해리스 정부의 전 세계 LGBTQI+를 향한 인권 증진과 차별 종식에 대해 논의했다"고 썼다.

LGBTQI+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 퀴어(Queer), 간성(Intersex) 그리고 그외(+) 성소수자의 앞글자를 딴 말로 성소수자를 가리킨다.

셔먼 부장관은 이날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프로그레스 플래그') 게양식에도 참석했다. 그는 트위터에 "바이든-해리스 정부가 모든 곳의 LGBTQI+ 인권을 증진시키겠다는 약속의 상징으로 진행된 깃발 게양식에 참여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7일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성조기와 무지개 깃발('프로그레스 플래그') 게양식.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트위터 캡처

이날 하씨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오늘 미국기(성조기)와 LGBTQI+ 깃발 게양식에 한국 대표로 제가 함께 게양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셔먼 부장관의 초대에 감사 인사도 남겼다.

임 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고(故) 변희수 하사에 대한 강제전역 조치, 동성 군인 간 합의된 성관계도 처벌하는 군형법 조항 등 군대 내 성소수자 인권 문제를 이야기했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그는 "차별금지법이 조속히 도입돼야 하며 미국 정부도 한국 내 성소수자 인권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했다.

또한 "주한미대사관에 무지개 깃발이 게시된 지는 몇 년 되었지만, 주한미국대사관저에 게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의 설명도 전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한국에서 열리는 퀴어문화축제 및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한다는 의미로 2017년부터 매년 6, 7월 무지개 깃발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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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별  : 남성, 여성, 간성

    간성(間性) 또는 인터섹스(intersex)는 염색체, 생식샘, 성 호르몬, 성기남성이나 여성의 신체 정의에 규정되지 않는 특징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남녀 성기가 같이 있는 경우 남녀추니, 어지자지, 반음양(半陰陽), 양성구유(兩性具有), 남녀한몸이라고도 한다.
    내성기도 남녀 것을 공유하는 경우는 참남녀한몸(진성반음양, 眞性半陰陽, 참남녀중간몸),
    그렇지 않으면 거짓남녀한몸(가성반음양, 假性半陰陽, 거짓남녀중간몸)이라고 한다.



젠더가 무엇인가를 정확히 알기 위해 간성(intersex)이 젠더(gender)와 어떻게 다른가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


- 민성길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    

간성이란 남녀 성 중간에 있다는 의미이다.
유엔인권위원회에 의하면 간성은 염색체, 정소(고환 또는 난소), 성호르몬, 생식기 등의 성적 특징들의 다양한 변이 중 어떤 것을 갖고 태어나는 상태이다.

‘한국 표준 질병 사인 분류’에서 간성의 정식 진단명은 ‘ⅩⅦ. 선천기형, 변형 및 염색체 이상’이라는 범주에 속한 ‘생식기관의 선천기형’으로, ‘Q56 불확정 성 및 거짓 반음양증’이다.
이는 간성은 신체적으로나 생리적으로 불완전한 남자의 신체적 성징과 여자의 신체적 성질을 동시에 보여, 남자인지 여자인지 성을 확정할 수 없는 상태라는 의미다.

2006년 이래 ‘성발달장애’(Disorders of sex developments. DSDs)라는 진단명이 제안돼 논의 중이다.
이는 태아시기에 성기가 생겨나는 과정에서 장애가 생긴 결과라는 의미다.

예를 들면 성기에 있어 불완전한 음경과 불완전한 질이 공존하는 상태이거나 미성숙한 고환과 난소가 공존하고 있는 상태다.
출생 당시 성기의 모양이 모호해 쉽게 발견될 수도 있지만 몸 내부에 있는 생식기관의 변이나 비전형적인 염색체 상태는 눈에 띄지 않아 평생 모른 채 살 수도 있다.

간성은 매우 드문 장애다.
인구 중 빈도는 진단 기준에 따라 낮게는 0.018%, 높게는 최대 1.7%이다.
원인은 대개 성염색체 이상 때문이다.
남자는 XY, 여자는 XX 성염색체를 가지지만, 간성 환자는 Y 염색체가 없는 XO형(터너증후군), X가 하나 더 있는 XXY형(클라인펠터증후군) 등을 보인다.
그 외 태아때 남성호르몬의 과잉작용을 받아 생기는 경우, 남자 성이지만 태아때 남성호르몬 영향이 부족한 경우 등이 있다.

간성으로 태어나는 신생아는 대개 출생시 부모와 의사가 토론해서 성징이 우세한 쪽에 따라 부모가 남자 또는 여자로서의 성을 결정한다.
그리고 그 성으로 키운다.
만일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아기일 때 결정된 성에 맞춰 성전환 수술을 해준다.

소아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정신과 의사 등등이 임상 소견과 비뇨기과 검사, 염색체 검사, 부모의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어떤 성으로 기를 것인지 의논한 뒤 부모가 최종적으로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만일 부모가 수술하기로 한다면 가급적 성정체성이 형성되기 전 3세 이전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일부 인권론자들은 아직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없는 어린 시절에 이러한 수술을 하는 것이 비윤리적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의 신체 상태와 일치하는 성적 정체성을 갖는 것은 한 개인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중요하다.

대개 출생시 부여받은 성을 정체성으로 삼아 평생 살아간다.
일부에서는 자라면서 자신의 신체 상태를 알게 되면서 성정체성에 혼란이 생겨날 수 있다. 이들 환자 중 8.5~20%에서 젠더불쾌증을 가진다고 한다.

간성 환자는 대개 불임증을 가지며, 남성 및 여성 호르몬 분비에도 장애가 있다.
특히 간성으로 태어난 사람은 차별을 받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 때문에 정신건강 장애가 있을 수 있다.

젠더이론 옹호자 중에는 간성을 남자와 여자 중간에 있는 또 하나의 젠더, 즉 제3의 성(젠더)에 속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당연히 질병이 아니라고 한다. 그런 주장은 젠더이론에 의하면 정당해 보이지만, 생물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는 전혀 맞지 않는다.

성경에 따르면 인간은 오직 남자와 여자로 창조됐다.
그런데 어떻게 간성 같은 질병이 세상에 존재하는가.
크리스천은 이 세상에 질병이 존재하는 이유와 그 의미와 극복에 대해 성경의 가르치는 바를 따른다.

한편 크리스천은 충분한 감수성을 갖고 질병인 간성을 갖고 태어나는 사람과 그 가족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을 사랑하고 치유를 도우며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해야 한다.
크리스천은 그들을 남녀 이원적 성을 해체하려는 젠더이데올로기의 피해자가 되게 내버려 두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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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종 : 황인, 백인, 흑인

  • 장애 :  신체조건을 말함

  • 외모 : 얼굴, 몸매, 키 등 신체조건과 다름

  • 출신지 : 경상도, 전라도와 같은 지역적 출신 또는 서민 계층이나 다문화 가정 등의 사회적 출신 등

  • 국적 : 내국인/외국인 또는 특정 국가의 국적

  • 가족 형태 : 기혼/미혼/이혼 여부, 입양, 한부모 가정 또는 미혼모/미혼부 등

  • 성적 지향 :  이성애자/동성애자/양성애자/무성애자/범성애자 등

  • 성정체성 : 이성애자/동성애자/양성애자/무성애자/범성애자 등

  • 학력 : 대학 진학 여부나 특정 대학 출신 여부 등

  • 종교 : 개신교/불교/천주교/이슬람교/힌두교 등















2023년 달력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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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암송 성구


금주의 암송 성구


06-19-2022(주일)
금주의 암송 성구 자료 #. 2

창세기 2:7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the LORD God formed the man from the dust of the ground and breathed into his nostrils the breath of life, and the man became a living being.

06-12-2022(주일)
금주의 암송 성구 자료 #.1

창세기 1:26∼28
26.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26. Then God said, Let Us make man in Our image,
according to Our likeness; and let them rule over the fish
of the sea and over the birds of the sky and
over the cattle and over all the earth, and over every creeping thing that creeps on the earth.
27. God created man in His own image, in the image of God He created him; male and female He created them.
28. God blessed them; and God said to them, Be fruitful
and multiply, and fill the earth, and subdue it;
and rule over the fish of the sea and over the birds
of the sky and over every living thing that moves
on the earth.